세종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외관, 폐휴대전화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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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설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공간과 미디어 틀(A spacial and media instrument)'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7만5천402㎡ 규모의 국립박물관단지에는 2027년까지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이 차례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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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설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공간과 미디어 틀(A spacial and media instrument)'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종률도시건축사사무소와 스페인 질바롤로메 건축사가 공동 출품한 이 작품은 폐휴대전화를 재활용해 건물 외관을 표현했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내 문화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할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의 상징적인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설계자는 현대사회 대표 디지털 상징물인 폐휴대전화를 국민으로부터 기증받아 건물 신축에 활용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당선작에는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설계권이 주어지고, 나머지 4개 입상작에는 총상금 상금 1억원이 차등 지급된다.
행복청은 조만간 당선작과 입상작을 행복청 누리집과 사이버 전시관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태백 행복청 박물관건립팀장은 "설계공모 당선작이 건물 신축에 반영되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외관 구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전자기기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지하 2층·지상 3층(건물면적 8천㎡) 규모로, 내년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 252억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개관 시점은 2026년 초다.
7만5천402㎡ 규모의 국립박물관단지에는 2027년까지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이 차례로 들어선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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