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인상에 긴축 부담..2910선까지 밀려

김소연 2022. 1. 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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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피지수가 2910선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긴축 부담으로 코스피지수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아울러 간밤 뉴욕증시도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부담이 작용하며 지수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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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기관 동반 팔자..코스피 1% 이상 하락세
한은 기준금리 인상 1.25%..코로나 직전수준 도달
대부분 업종 내림세..셀트리온 6% 이상 빠져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4일 코스피지수가 2910선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긴축 부담으로 코스피지수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아울러 간밤 뉴욕증시도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98포인트(1.44%) 내린 2919.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937.61으로 전 거래일(2962.09)보다 24.48포인트(0.83%) 하락 출발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부담이 작용하며 지수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이례적으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기준금리가 22개월만에 코로나19 직전 수준(1.25%)에 이르렀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420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다. 외국인은 1665억원어치, 기관은 268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2789억원), 기타금융(-27억원), 보험(-26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이 3% 이상 밀리고 있고, 의약품, 은행, 보험, 전기가스업 등이 2% 이상 하락세다.

이어 제조업, 유통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도 1% 이상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운송장비, 통신업, 음식료품 등도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림세다. 셀트리온(068270)이 6% 이상 밀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 관련한 논의가 다음 주 예정돼 있다는 보도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어 다음주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LG화학(051910)이 3% 이상 밀리고 있고, 카카오(035720)와 NAVER(03542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SK이노베이션(096770)이 2% 이상 약세다.

이어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도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 지명자가 올해 3월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70포인트(0.49%) 하락한 3만6113.6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32포인트(1.42%) 하락한 4659.03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1.58포인트(2.51%) 떨어진 1만4806.8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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