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언덕 품고..사당5구역 507가구 아파트촌 변신

2022. 1.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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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303 일대 '사당5구역'이 창의적인 디자인의 아파트단지(조감도)로 거듭난다.

높은 언덕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시가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다.

서울시는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하고 구릉지인 '사당5구역'을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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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지 등 주변경관 특수성 고려
테라스하우스 등 디자인 다양화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303 일대 ‘사당5구역’이 창의적인 디자인의 아파트단지(조감도)로 거듭난다. 높은 언덕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시가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다.

서울시는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하고 구릉지인 ‘사당5구역’을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아파트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한 사업 특성에 맞게 용적률, 건축물 높이 등 건축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사당5구역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2·4호선 사당역 사이에 위치하고 까치산과도 연접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곳이다. 하지만 대지의 최고와 최저 높이 차이가 32m에 이르는 구릉지라는 입지적인 특수성으로 개발이 쉽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획일화된 공동주택이 아닌,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 일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구릉지의 특성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접지 건축물과 조화될 수 있도록 계획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자연지형에 순응하는 공동주택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새로 들어설 건물을 지형에 맞춰 다양한 높낮이로 디자인한다. 주변 저층 주거지가 인접한 동남측 전면부에는 동네 풍경과 어울리도록 저층 건물을, 배면부에는 남고북저의 특성을 이용해 대지가 높은 쪽으로 테라스를 두는 ‘테라스하우스형’ 건물을 계획했다. 최상위층에 다락형 세대를 두는 등 다양한 입주민을 고려한 평면계획도 도입했다. 또 단지 내 공공 보행통로를 통해 주변 지역과 연결하고,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열린 주거공동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단지 내 지역 주민을 위한 107면의 공영주차장, 마을버스 노선 신설을 위한 버스 회차장도 계획했다.

이렇게 재탄생하는 사당5구역은 오는 2028년 총 507가구의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시의 공공건축가를 투입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특별건축구역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열린 주거공동체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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