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코로나19 치료제 공급..약국선 구입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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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14일 부산에 도입된 가운데 공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 보건 위생과 관계자는 "주사제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사용하지 못하는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할 것이다"면서 "약국 판매는 아직 예정된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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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주간 생활치료센터 입소자(855명분) 재택치료자(218명분) 등 1073명분 공급
"처방 받은 환자가 거주하는 곳으로 직접 배송" "약국 판매 아직 예정에 없어"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14일 부산에 도입된 가운데 공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부산시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 입소자(855명분)와 재택치료자(218명분)를 대상으로 3주 동안 1073명분이 공급된다.
현재 부산시 일반 약국에서는 코로나 치료제를 구입할 수 없다.
부산시 보건 위생과 관계자는 "주사제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사용하지 못하는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할 것이다"면서 "약국 판매는 아직 예정된 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향후 일반 약국에서도 판매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재택 치료자의 경우 치료약을 직접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배송으로 받는다.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의 관계자는 "부산시 16개 구군별로 1곳씩 지정된 약국에서 퀵서비스 또는 보건소 직원을 통해 경구용 치료제 복용 처방을 받은 환자가 거주하는 곳으로 직접 배송된다"면서 "처방을 내린 병원 측에서 환자의 복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에 치료중인 환자들은 곧바로 투약이 진행된다. 관계자는 "오늘이나 내일 중 경구용 치료제 유통을 담당하는 유한양행에서 바로 생활치료센터로 치료제가 배분될 예정"이라면서 "병원으로부터 처방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투약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은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에 대해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중증진행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재택치료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등에 우선적으로 투여할 방침을 정했다.
팍스로비드는 캡슐 형태로 경구 투여된다. 증상 발현 이후 5일간 니르마트렐비르(150mg) 2정과 리토나비르(100mg) 1정을 12시간 간격으로 매일 2회 투여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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