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최초 전세계 ETF 규모 100조 돌파
미래에셋은 2011년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 캐나다, 홍콩, 일본 등 10개국에서 ETF를 운용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ETF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102조1751억원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시장 전체 자산총액 74조원의 약 1.38배에 이른다.
2020년 말 65조7083억원 대비 36조4668억원 늘어났다. 글로벌 ETF 리서치기관 ETFGI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전 세계 ETF 운용규모는 1경1400조원 규모다. 미래에셋은 세계 14위 ETF 공급자다.
가장 큰 규모로 ETF를 운용하는 법인은 미국 글로벌엑스(Global X)다. 2021년 말 기준 90개 ETF, 51조90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2018년 8조원이었던 Global X ETF 운용규모는 지난해 50조원을 돌파하며 6배 이상 증가했다. ETF.com에서 산출한 미국 ETF 시장 점유율이 2020년 말 15위에서 2021년 말 11위로 발돋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운용규모는 한국의 TIGER ETF다. 2021년 말 기준 134개 ETF, 26조20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TIGER ETF는 해외주식 테마형 ETF로 시장을 주도하며 2021년 한해 한국 ETF시장 점유율이 25.2%에서 35.5%로 10%포인트(p) 이상 상승하는 등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캐나다 Horizons ETFs가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106개 ETF, 19조4000억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액티브 및 패시브 ETF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 인버스 ETF 등 다양한 상품 공급으로 2021년 한해 운용규모가 5조3000억원 증가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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