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직업계고 충원율 비상..70%대로 떨어지나

정지형 기자 2022. 1. 14.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에서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이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7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소재 전체 직업계고의 2022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은 지난달 17일 기준 79.4%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79.4% 집계..추가모집 중
2017학년도 96.7%에서 감소세 이어져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1.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에서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이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처음으로 7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소재 전체 직업계고의 2022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은 지난달 17일 기준 79.4%였다.

전체 모집정원 1만2670명 가운데 충원 인원은 1만68명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특성화고 68개교와 마이스터고 4개교 등 직업계고 총 72개교가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했다.

신입생을 100% 채우지 못한 미달 학교는 전체 72개교 가운데 52개교로 파악됐다.

충원율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Δ90%대 8개교 Δ80%대 12개교 Δ70%대 7개교 Δ60%대 14개교 Δ50%대 6개교 Δ40%대 1개교 Δ30%대 3개교 Δ20%대 1개교였다.

신입생 충원율은 최근 들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17학년도만 해도 직업계고 신입생 충원율은 96.7%로 높았지만 2018학년도 87.6%, 2019학년도 89.4%, 2020학년도 89.8%, 2021학년도 84.4%로 떨어졌다.

2022학년도 같은 경우 아직 추가모집이 진행 중이지만 충원율이 80%를 넘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직업계고에서 미충원이 발생한 이유로는 학력 인플레이션으로 대입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와 양질의 고졸 취업처가 감소한 요인 등이 꼽힌다.

학령인구 부족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도 영향을 미쳤으며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직업계고 대면 홍보활동이 제약된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교육계에서는 직업계고 지원 활성화 방안으로 공공기관과 대기업 고졸인력 채용 비율을 확대하고 고졸인력 임금차별 금지를 제도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