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교체→명단 제외' 은돔벨레, 쫓기듯 떠나는 신세..유베행 거론

하근수 기자 2022. 1. 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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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자랑한 클럽 레코드는 결국 방출 수순을 밟게 됐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부적응자 은돔벨레를 이탈리아로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지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전 마지막 경기에서 야유를 받으면서 터널로 향했다. 이후 그는 토트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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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자랑한 클럽 레코드는 결국 방출 수순을 밟게 됐다. 잉글랜드를 떠나 이탈리아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영국 '미러'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부적응자 은돔벨레를 이탈리아로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지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전 마지막 경기에서 야유를 받으면서 터널로 향했다. 이후 그는 토트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 6,300만 파운드(약 1,027억 원),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600만 원)를 기록한 은돔벨레는 현재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그를 임대로 보내거나 트레이드 카드로 제안할 수 있다"라며 이적설에 무게를 더했다.

은돔벨레는 2019년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프랑스 리그를 제패하고 건너온 은돔벨레에게 많은 기대가 모였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수준은 은돔벨레 이상이었다. 설상가상 부상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는데 그쳤다. 일각에선 적응 문제와 함께 영입 실패라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 밑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나 토트넘 중원을 책임졌다. 하지만 아쉬운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소극적인 수비 가담 등으로 인해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떠난 뒤 누누 산투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도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엔 최악의 사건까지 발생했다. 지난 9일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모어컴비전에서 선발 출전한 은돔벨레가 후반 24분 교체 아웃 지시를 받았다. 이때 은돔벨레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걸어서 빠져나왔다. 팬들의 분노는 폭발했고 동료 선수들 마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콘테 감독은 축구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그를 감쌌지만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유벤투스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러'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이탈리아다. 유벤투스는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서, 은돔벨레는 스스로의 가치를 다시 높이기 위해 임대를 추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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