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실종자 1명 구조 총력..인력 274명 등 투입(종합)

정다움 기자,이수민 기자 2022. 1. 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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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긴급구조통제단이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채 발견된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인다.

문희준 서구긴급구조통제단장(광주 서부소방서장)은 14일 오전 10시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지하1층에 매몰된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조단은 전날 오전 11시14분쯤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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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문희준 서부소방서장이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해당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실종됐다. 2022.1.14/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긴급구조통제단이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채 발견된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인다.

문희준 서구긴급구조통제단장(광주 서부소방서장)은 14일 오전 10시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지하1층에 매몰된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조단은 전날 오전 11시14분쯤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이곳은 지난 12일 육안 수색이 진행됐던 곳으로 전날 매몰자 탐색 장비인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해 재탐색, 정밀수색 과정에서 실종자를 찾았다.

그러나 워낙 콘크리트 더미가 많아 구조 인력이 직접 수습하기가 어려워 장비를 투입하고 잔재물을 치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단은 중앙119구조본부와 광주특수구조단 등 6개 기관 구조대원 등 274명, 여진탐지기·음향탐지기·내시경 카메라·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 43대, 인명구조견 8마리 등을 투입해 이날 오전 7시부터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견 8마리와 핸들러 10명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8층까지 정밀탐색을 실시한다. 특히 1차 검색 당시 구조견이 일부 반응한 4곳을 집중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다. 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보인 곳은 22층과 25층, 26층, 28층으로 알려졌다.

구조단은 구조 활동을 위해 전진 지휘소 2곳을 1층 상가 앞과 붕괴건물 2층 외부에 설치했다.

건물 앞 지상 1층 부근에 있는 적재물 제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수색에 투입되는 소방인력의 안전 문제도 고려돼 진동 센서를 설치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날 군산에서 이송한 1200톤 이동식 크레인 조립 작업을 진행한다. 1200톤 이동식 크레인은 7대로 분리해 이송한다. 전날 1대가 광주에 도착했고, 이날 6대가 추가로 반입되면 조립을 진행한다.

1200톤에 달하는 중량물을 버틸 수 있도록 지반 보강 공사를 진행해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한 후 조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1200톤 크레인은 15일까지 조립해 16일부터 붕괴 위험이 있는 기존 타워크레인을 일부 해체할 계획이다.

붕괴 당시 현장에서 사용하던 타워크레인은 휘어지면서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우선적으로 크레인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종자 수색에 사용될 중장비의 진입로 확보 작업을 전날 마치면서 실종자 수색과 매몰자 구조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201동 건물의 23~38층 외벽이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11시14분쯤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조자의 생사여부와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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