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환자 척추수술 결과 예측에 '노쇠와 근감소증' 중요
박형기 순천향대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이 최근 '근감소증, 노쇠측정도구, 동반이환질환을 이용한 척추 수술환자 예후 예측에 대한 연구' 논문을 대한신경외과학회지(J Korean Neurosurg Soc. 2021;64(6):995-1003. Published online October 7, 2021)에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흉추와 요추 수술을 받은 65세이상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다변량 단계 회귀분석으로 이뤄졌다.
근감소증은 허리근육 단면적을 이용한 요추 4번 척추근육지수(PLVI)를 이용했고 노쇠 측정은 한국형 노쇠측정도구(K-FRAIL index)를 적용했다.
동반이환 질환은 사망과 연관성이 높은 기저질환을 수치화한 찰슨동반질환지수(CCI)를 적용했다. 수술결과 측정은 클라비안-딘도(Clavien-Dindo Classification : 수술 후 발생한 부작용 및 합병증을 등급 1에서 등급 5까지 분류하는 체계법으로 3등급 이상부터 고위험 부작용 또는 합병증으로 간주함) 분류에 근거한 수술 후 합병증과 재원 기간을 분석했다.
회귀분석 결과 수술 후 합병증은 외과적 침습성과 노쇠 척도와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재원 기간은 역시 외과적 침습성과 찰슨동반지수와 유의한 관계가 있었다.
박형기 교수는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령층에서의 퇴행성 척추질환 발생률도 높아지고 수술도 늘고 있다"며 "고령 환자의 척추 수술 전에 결과 예측 시 노쇠와 근감소증을 이해하면, 수술 후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소아청소년 스마트폰 너무 오래 보면 후천적 내사시 유발"
- 삼바, 송도에 6공장 짓고 해외 M&A 나선다
- 코로나도 막지 못한 의료나눔의 손길…세종병원, 필리핀 어린이 3명에 새생명 선물
- 최근 인기 끄는 `뱅쇼`, 한의학적으로 효능 풀어보니…
- 5억 신약 `킴리아` 급여 적정성 인정…약가협상 남아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총선은 끝났지만…부동산 ‘폭풍전야’ [COVER STORY]
- ‘건강이상설’ 샤이니 온유, 활동 중단 10개월 만에 건강 되찾다...“새 앨범 준비 중” - MK스포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