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준비 나선다" 롯데 외국인 지도자들, 조기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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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4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래리 서튼 감독과 리키 메인홀드 투수코치 겸 투수 파트 총괄이 15일, 제럴드 레이어드 배터리코치가 16일 차례로 입국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서튼 감독을 비롯해 외국인 코치진이 25∼26일 프런트와 함께 전체 코치진 회의를 열기 위해 입국을 서둘렀다"며 "캠프 전에 회의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훈련할지, 선수들마다 어떤 계획을 이어갈지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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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튼 감독 등 외국인 지도자들, 15∼16일 차례로 입국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4일 롯데 구단에 따르면 래리 서튼 감독과 리키 메인홀드 투수코치 겸 투수 파트 총괄이 15일, 제럴드 레이어드 배터리코치가 16일 차례로 입국할 예정이다.
나머지 외국인 지도자인 라이언 롱 타격코치는 이미 입국해 스프링캠프 준비에 들어갔다.
롯데는 2월 3일부터 2군 구장인 김해 상동구장에서 1군과 2군이 시간대를 달리해 한곳에서 스프링캠프를 한다.
입국 후 열흘 간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면 24일 정도에 입국해도 되지만 서튼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코치진은 조기 입국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을 8위로 마친 롯데는 비시즌 특별한 전력 보강이 없었다.
투수 문경찬과 이동원, 내야수 박승욱이 새롭게 가세했지만, 팀의 간판타자인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더욱이 외야 확장 공사로 인해 구장이 넓어지고 펜스가 높아진 만큼 투수들의 부담은 덜겠지만 그만큼 외야 수비력과 펜스플레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손아섭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는 물론이고 딕슨 마차도와의 결별로 발생한 유격수 대체자 선정까지 포지션별 유동성도 커졌다.
게다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최하위에 그친 팀 투수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과제까지, 롯데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해결해야 할 일은 한둘이 아니다.
이처럼 산적한 과제를 차질없이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코치진이 입국을 서두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 관계자는 "서튼 감독을 비롯해 외국인 코치진이 25∼26일 프런트와 함께 전체 코치진 회의를 열기 위해 입국을 서둘렀다"며 "캠프 전에 회의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훈련할지, 선수들마다 어떤 계획을 이어갈지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2월 스프링캠프 시작 전이라 보수를 받지 못하는데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구단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메인홀드 코치와 레이어드 코치는 미국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에서의 인연을 롯데로 이어간다.
둘은 미국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에서 지도자로 만나 룸메이트였을 정도로 가까웠다.
메인홀드 코치가 지난해 11월 롯데에 합류한 이후 뒤 메인홀드 코치의 추천으로 레이어드 코치도 함께 '거인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22시즌 롯데의 투수 파트를 총괄하게 된 메인홀드 코치는 이미 1, 2군 투수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투구 영상과 전력분석팀 자료를 바탕으로 각자에게 맞는 캐치볼 강도와 드라이브라인 훈련 강도를 정해서 이를 소화한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을 지시했다.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바뀐 외국인 선수들도 조기 입국해 차질 없이 스프링캠프를 소화할 계획이다.
외야수 DJ 피터스와 우완 투수 글렌 스파크먼이 19일 입국한다. 좌완 투수 찰리 반스도 곧 비자가 나온다고 롯데 관계자는 귀띔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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