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판매금지 신청낸 이 책, 종합 베스트셀러 2위

양지호 기자 2022. 1. 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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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이재명' 16계단 상승, 1위 박근혜 서간집 맹추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그의 친형 고(故) 이재선씨의 갈등이 담긴 책 ‘굿바이, 이재명’(지우출판)이 13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한 주만에 16계단을 뛰어올랐다.

이 책에는 이 후보와 관련된 ‘친형 강제 입원 의혹’과 ‘형수 욕설’ 등에 대한 재선씨 측의 주장 등이 상세히 실렸다. 장영하 변호사가 썼다. 출판사는 “거짓말쟁이가 영웅이 되는 세상, 이 책이 그 거짓말의 진실을 밝힌 마지막 ‘촛불’”이라고 했다.

지난달 24일 출간된 이 책을 두고 민주당 측은 “이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의 ‘당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나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를 비방하는 것’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 책을 ‘필독서’로 규정하고 대대적 홍보에 들어갔다. 원희룡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전 국민이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했다. 책은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때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물량이 확보되면서 급격한 순위 상승이 이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근헤 전 대통령의 책과 마찬가지로 60대 이상 노년층 독자들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이 책을 구매한 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4.9%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22.2%로 뒤를 이었고, 50대 20.0%, 30대 17.8%, 20대 4.9% 순이었다.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쓴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로세로연구소)가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출간됐는데, 출간과 동시에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 교보문고 1월 둘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종합)

순위 제목 저자
1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 박근혜
2 굿바이, 이재명 장영하
3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4 트렌드 코리아 2022 김난도
5 흔한남매 9 흔한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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