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안에 뜨거운 물 들어가 사고..경북, 학교급식실 직원에 무릎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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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신는 장화안에 뜨거운 물이 들어가 자주 화상 사고를 당해요."
경북교육청은 '장화안 화상사고 제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4월부터 경북영양사회, 조리사회 등과 TF팀을 꾸려 전국 최초로 '경북형 안전보호구 무릎토시'를 개발한 뒤 학교 급식실 직원 41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착용감 등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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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스1) 구대선 기자 =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신는 장화안에 뜨거운 물이 들어가 자주 화상 사고를 당해요.”
경북교육청은 14일 “장화안에 뜨거운 물이 들어가는 걸 막는 안전보호구 ‘무릎토시’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4000만원을 들여 이 무릎토시 4000여벌을 공사립 유치원, 초등, 중고교, 특수학교 등 764개 학교의 급식실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학교안 급식실에서 지난해 60여건의 다양한 산업재해가 발생했고, 이중 화상사고가 8건으로 전체 13%를 차지했다. 화상사고 가운데 급식실에서 신는 장화안에 뜨거운 물이 들어가는 사고가 절반에 가까운 연간 3∼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화안에 뜨거운 물이 들어가는 화상사고는 피부가 손상되는 2도이상의 화상이 생기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25∼50일 정도로 다른 사고보다 훨씬 길고, 피부 색조변화 등 휴유증이 심해 직원들이 매우 고통스러워한다.
경북교육청은 ‘장화안 화상사고 제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4월부터 경북영양사회, 조리사회 등과 TF팀을 꾸려 전국 최초로 ‘경북형 안전보호구 무릎토시’를 개발한 뒤 학교 급식실 직원 41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착용감 등을 개선했다.
김동식 경북교육청 교육안전과장은 “학교 급식실에서 안전보호구인 무릎토시를 착용해 불시에 일어나는 산업재해로부터 생명과 건강을 지키며 안전문화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k58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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