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짐 퓨릭, 소니오픈 첫날 8언더파..17번홀에선 홀인원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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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챔피언스(시니어)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짐 퓨릭(5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쳤다.
퓨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만 적어내 8언더파 6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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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만 적어내 8언더파 62타를 쳤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퓨릭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퓨릭은 올해 나이 52세로 2020년부터 50세 이상 참가하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고 있다. 지난 2020~2021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2위에 올라 단숨에 챔피언스 투어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PGA 투어에선 통산 17승을 올렸다.
주로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었던 퓨릭은 지난해 4월 RBC 헤리티지 이후 약 9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첫날 몰아치기를 앞세워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7번홀(파3·186야드)에서 나온 홀인원은 이날 경기의 정점을 찍었다. 16번홀까지 보기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뽑아내며 6타를 줄인 퓨릭은 이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을 그대로 홀 안에 넣어 홀인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6번째 홀인원이다.
퓨릭의 이날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71야드로 전체 참가선수 중 140명 중 132위에 그쳤다. 그러나 71.43%의 높은 정확도와 77.78%에 이르는 그린적중률 그리고 홀당 1.429개의 예리한 퍼트로 버디 사냥에 성공했다.
1라운드 오후조 선수의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선두가 바뀔 가능성이 남아 있다. 지난해 우승자 케빈 나는 11번홀까지 7타를 줄여 퓨릭을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국선수는 김시우(27)가 2언더파 68타를 쳐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냈고, 이경훈(31)은 1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24)는 12번홀까지 3오버파를 기록 중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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