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실적' TSMC, 올해 생산능력 증대에 52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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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가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해 올해 최대 440억달러(52조원)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SJ는 TSMC가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생산능력을 창출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반도체 산업 전문가는 "구형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구축해야 하는 생산라인은 비용이 적게 든다"며 "TSMC는 해당 반도체 부문에 특화돼 있고, 다른 기업들은 라이벌이 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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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 병목 주원인인 '구형 반도체' 집중 투자
"구축 비용 덜 들고 TSMC가 특화된 분야"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올해 자본적지출(Capex·캐펙스) 범위로 400억~440억달러를 제시했으며, 작년엔 300억달러였다”고 말했다.
WSJ는 TSMC가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생산능력을 창출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다양한 전자기기 판매량이 급증하며, 그 안에 들어가는 반도체 부족이 심각해졌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전날 분기 실적 발표에서 “고성능 컴퓨터와 자동차 부문의 높은 수요가 TSMC의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많은 기기들이 나오는 등 반도체 수요는 매우 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우 회장은 이번 투자를 첨단 반도체보단 구형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반도체(less-advanced chips)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반도체는 자동차 등에 들어가며, 공급 병목 현상 유발하는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리우 회장은 구형 반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증대를 장기적인 전략 측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반도체 산업 전문가는 “구형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구축해야 하는 생산라인은 비용이 적게 든다”며 “TSMC는 해당 반도체 부문에 특화돼 있고, 다른 기업들은 라이벌이 되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TSCM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57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으며 이는 5G 기기와 고성능 컴퓨팅 기기, 전기차의 강한 수요가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TSMC는 1~3월 매출을 166억~172억달러로 제시, 전년 동기보다 28~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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