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에 장이머우-천카이거 6·25전쟁 영화 동시 개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올해 2월1일) 때 중국 영화계 거장인 장이머우(張藝謨)와 천카이거(陳凱歌)가 각각 감독한 6·25 전쟁 소재 영화가 동시에 개봉한다.
'붉은 수수밭', '인생', '귀주이야기' 등을 연출한 장이머우와 '패왕별희'로 유명한 천카이거는 1980∼90년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중국 영화계 '5세대 기수'로 불린 인물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올해 2월1일) 때 중국 영화계 거장인 장이머우(張藝謨)와 천카이거(陳凱歌)가 각각 감독한 6·25 전쟁 소재 영화가 동시에 개봉한다.
14일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천카이거가 홍콩 감독 서극(徐克), 단테 람과 공동 연출한 '장진호의 수문교'가 내달 1일 중국 전역의 상영관에 걸린다.
지난해 개봉해 57억7천500만 위안(약 1조800억원)의 중국 역대 최고 흥행수입 기록을 세운 '장진호'의 속편이다. '장진호의 수문교'는 1950년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벌어진 장진호 전투 후반 수문교(水門橋)에서 철수하는 미군과 중국군이 벌인 사투를 그렸다.
속편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영화국이 제작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장이머우가 연출한 '저격수'도 같은 날 개봉한다. 이 영화는 6·25 전쟁 때 미군 엘리트 저격 소대와 맞선 중국군 병사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붉은 수수밭', '인생', '귀주이야기' 등을 연출한 장이머우와 '패왕별희'로 유명한 천카이거는 1980∼90년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중국 영화계 '5세대 기수'로 불린 인물이다.
중국 문화계의 '애국주의' 열풍 속에 두 감독은 중국에서 이른바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영화로 불리는 한국전쟁 소재 영화로 흥행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최근 반미 의식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항미원조' 영화가 잇달아 개봉하고 있다. 장진호 1편이 작년 9월 30일 개봉해 흥행 기록을 새로 썼고, 지난달 17일 '압록강을 건너다'가 개봉했다.
jhcho@yna.co.kr
- ☞ 6세아들 찬물샤워 벌주다 숨지자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 ☞ 대기업 김치서 나온 이물질…2cm 발톱 모양인데 고추씨라고?
- ☞ 해운대 엘시티에 드론 날려 나체 마구잡이 촬영
- ☞ '테이블당 5천원' 식당서 팁 달라고 한다면?
- ☞ '타이타닉 대사 한 줄' 꼬마, 25년째 출연료 받는다
- ☞ 햄버거매장 주방서 흡연한 직원, 별도 처벌 규정이 없다?
- ☞ 사망사고 내고 "재수 없어" 소리친 50대 징역 3년→4년 늘어
- ☞ 국립공원서 가죽 벗기고 호랑이 고기 구운 밀렵꾼들
- ☞ '굿바이, 이재명' 베스트셀러 2위…박근혜 서간집 추격
- ☞ [오늘은] '물고문 사망' 박종철, 6월 민주항쟁 불씨 되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찰, 오재원에 대리처방 수면제 건넨 전현직 선수 13명 수사 | 연합뉴스
- 서울경찰청장 "하이브 민희진 고발, 세밀하게 속도 내 수사" | 연합뉴스
- 길거리서 현금 10억 낚아챈 일당…피해자 "돈 돌려줘" 호소 | 연합뉴스
- 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 살해 20대 남성 긴급체포 | 연합뉴스
- 포항 펫숍 동물 관리 논란…하얀색 털이 누렇게 변해 | 연합뉴스
- 한국 근무 막 마친 미군 부사관, 러 체류 중 범죄혐의로 구금돼(종합2보) | 연합뉴스
- 엉뚱한 사람에게 교통사고 구상금 청구한 건보공단…피해자 분통 | 연합뉴스
- "아내 내연남 죽이려고"…흉기 든 20대 살인예비죄로 체포 | 연합뉴스
- 공무원 등 특수직역연금 평균수급액, 국민연금보다 5.5배 많아 | 연합뉴스
- 잇단 전기차 화재…이번엔 김포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