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인상으로 1인당 연간 이자부담 48만원↑"

류난영 2022. 1. 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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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주의 1인당 연간 이자부담 규모가 48만4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14일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와 변동금리 비중(73.6%)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 증가규모를 시산한 결과 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하면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이 16만1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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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영업부를 찾은 고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하나 금리고정형 적격대출과 하나 유동화적격 모기지론을 판매한다. 지난해 11월 30일 중단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적격대출은 주택금융공사가 은행 또는 보험사 등을 통해 담보대출을 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적격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은행은 2월, NH농협은행은 4월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할 전망이다. 2022.01.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국은행의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주의 1인당 연간 이자부담 규모가 48만4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1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연 0.5%였던 금리가 1.25%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차주들의 대출이자 부담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말 기준 가계대출 규모와 변동금리 비중(73.6%)을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 증가규모를 시산한 결과 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하면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이 16만1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산출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11월, 올해 1월 등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통해 1인당 48만4000원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연간 1인당 이자부담 규모도 상승 전 289만6000원에서 338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른 가계의 전체 이자부담 규모는 금리 인상 전에는 연간 57조7000억원 이었으나 인상 후 67조3000억원으로 9조6000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대출금리 인상 속도가 기준금리 인상에 비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실제 가계 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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