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럴 거면 혼자 살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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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한 개인주의자의 에세이.
가족과 친구·학교·직장 등 다양한 관계망 속에서 개인의 위상과 개인주의에 대한 편견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개인으로서 나의 권리를 주장하되, 나와 동등한 개인으로서 타인의 권리도 고려하고 존중하는 행동양식"이 개인주의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누군가 나의 친구이자 동료이기 이전에, 나와 다른 의견과 가치를 지닌 개인이라는 사실을 존중할 때 성숙한 관계맺기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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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이럴 거면 혼자 살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 최민지 지음.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한 개인주의자의 에세이. 가족과 친구·학교·직장 등 다양한 관계망 속에서 개인의 위상과 개인주의에 대한 편견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개인으로서 나의 권리를 주장하되, 나와 동등한 개인으로서 타인의 권리도 고려하고 존중하는 행동양식"이 개인주의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누군가 나의 친구이자 동료이기 이전에, 나와 다른 의견과 가치를 지닌 개인이라는 사실을 존중할 때 성숙한 관계맺기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남해의봄날. 272쪽. 1만5천원.
▲ 엉망인 채 완전한 축제 = 술라이커 저우아드 지음.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저자가 투병과 치유 과정에서 깨달은 인생의 의미를 기록한 에세이.
종군기자를 꿈꾸던 스물두 살의 저자는 생존율 35%라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는다. 4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건강은 회복했지만 삶은 예전 같지가 않고 새로운 시작이 두렵기만 하다. 저자는 투병 중 알게 된 이들을 찾아 미국 전역을 도는 2만2천140㎞의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치유란 앞으로도 항상 내 안에 살아 있을 고통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되, 고통의 존재를 외면하지 않고 삶을 고통에 빼앗기지 않는 일이었다. 과거의 유령을 직시하고 남아 있는 것을 짊어진 채 나아가는 일, 사랑하는 사람들을 언젠가 잃어버릴까 봐 주저하고 망설이는 대신 지금 그들을 힘껏 껴안아 주는 일이었다."
윌북. 440쪽. 1만7천800원.
▲ 뇌과학 여행, 브레인 인사이드 = 김종성 지음.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인 저자가 영화와 소설·그림 등 예술작품을 소재로 뇌의 작동방식을 설명한다.
저자는 경험과 감성을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행동하도록 하는 전두엽을 뇌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본다. 그러면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두엽의 지평을 넓힌다면, 발달된 전두엽은 가장 합리적이며 인간다운 행동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며, 생각과 감정의 집착 혹은 과잉 역시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궁리. 340쪽. 1만8천원.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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