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호소 "아프간에 기아의 쓰나미 불어닥친다"

김용철 기자 2022. 1. 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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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지배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구호기금 부족으로 '기아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고위 관계자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WFP의 아프간 담당자 마리-엘런 맥그로어티는 13일 브뤼셀에서 AP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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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지배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구호기금 부족으로 '기아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고위 관계자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WFP의 아프간 담당자 마리-엘런 맥그로어티는 13일 브뤼셀에서 AP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인 지원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아프간 국민 2천280만 명이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그 중 870만 명은 거의 굶주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올해에는 이들을 도울 자금이 충분치 않다"면서 "앞으로 1년간 아프간의 여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44억 달러(약 5조2천억 원)가 필요하다. WFP의 경우도 2022년 필요 최소한의 일을 하는데 26억 달러(약 3조 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조에 크게 의존해 온 아프간 경제는 작년 8월 탈레반이 집권한 이후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아프간의 해외 자산을 동결하고 기금 모집을 중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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