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방사선 치료 효과 높이는 MR.CT 시뮬레이터 도입

이순용 2022. 1. 14.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세암병원이 17일 MR 시뮬레이터(Simulator) 1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연세암병원은 MR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간·전립선·뇌·뼈·연부 조직' 등에 생긴 암 치료 성적을 향상하겠다는 목표다.

금기창 연세암병원장은 "1922년에 첫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이래로 100년의 기간 동안 암 치료 역사를 개척해오고 있다"며 "시뮬레이터 가동부터 중입자치료기 도입까지 환자들에게 암 정복의 꿈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전 모의 치료로 환자 피폭량 감소, 암 부위에 정밀한 조사 가능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암병원이 17일 MR 시뮬레이터(Simulator) 1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또한 최신의 고성능 CT 시뮬레이터도 1대 더 추가한다.

시뮬레이터는 실제 방사선 치료 장비와 같은 형태와 구조로 치료 설계를 돕는 ‘모의 치료 장비’다. 이를 통해 방사선을 쬐기 전에 영상 촬영으로 최적의 치료 범위와 방사선량, 환자가 유지해야 할 자세와 환자 고정장치 제작에 필요한 데이터 등을 미리 얻을 수 있다. 의료진들은 시뮬레이터 데이터들을 분석하고 치료에 반영해 환자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호하며 암세포만 정교하고 정밀하게 치료한다.

연세암병원은 MR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간·전립선·뇌·뼈·연부 조직’ 등에 생긴 암 치료 성적을 향상하겠다는 목표다. 이 장비는 MR의 장점을 활용해 암과 정상 조직 간 경계를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추가 도입한 CT 시뮬레이터도 기존 기기보다 4배 이상 큰 검출기가 장착돼 다양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폐나 간 등 환자의 호흡과 자세에 따라 변화하는 장기의 암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그 부위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까지 알 수 있다.

장비는 연세중입자치료센터(가칭)에 설치돼 토모테라피 등 현재 이용 중인 모든 방사선 치료기에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년 봄으로 가동 예정인 중입자치료기의 치료 정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기창 연세암병원장은 “1922년에 첫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이래로 100년의 기간 동안 암 치료 역사를 개척해오고 있다”며 “시뮬레이터 가동부터 중입자치료기 도입까지 환자들에게 암 정복의 꿈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