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손흥민·황희찬 회복 지켜보고 발탁 결정"

문대현 기자 2022. 1.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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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현재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의 공백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은 상대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이들이 합류하지 못하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권창훈(김천)과 백승호(전북) 등도 이번 기회를 통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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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8시 터키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손흥민 합류하지 못하면 다른 해결책 준비할 것"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일 터키 안탈리아 코넬리아 다이아몬드 필드에서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현재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의 공백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벤투호는 오는 15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터키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아이슬란드와 새해 첫 A매치를 펼친다.

21일에는 같은 시간 몰도바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두 차례 평가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8차전을 대비하는 모의고사다.

이후 대표팀은 27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르며 2월1일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시리아를 상대한다. 이 2경기 결과에 따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될 수도 있다.

다만 대표팀에 악재가 생겼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소속팀 전력에서 이탈한 것. 황희찬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으나 대표팀 합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의 경기 하루 전 대한축구협회(K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두 차례 친선경기는 최종예선 2연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간다"며 "지금까지 훈련이 잘 진행되고 있다. 최선의 방향으로 좋은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발탁 여부에 대해선 "두 선수의 회복 과정을 먼저 기다리면서 확인을 해야 한다. 그 이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은 상대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하면서 "이들이 합류하지 못하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고승범, 엄지성이 11일 터키 안탈리아 코넬리아 다이아몬드 필드에서 전지 훈련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1.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현재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는 26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 제외된 뒤 음성 확인을 받고 15일 합류하는 권경원(감바오사카)까지 더하면 27명으로 늘어난다.

이번 훈련에는 유럽파들이 빠진 탓에 엄지성(광주), 최지묵(성남), 고승범(김천), 김진규(부산), 김대원(강원) 등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또한 대표팀 주전과는 거리가 멀었던 권창훈(김천)과 백승호(전북) 등도 이번 기회를 통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려 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새로 온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쭉 관찰하면서 선발했다. 다양한 특징들이 있는 선수들인데 잘 적응하도록 돕는 중"이라며 "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존 선수들까지 모두를 관찰할 것이다. 선수들을 더욱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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