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도 못 쉬겠네'..호주 최악 폭염 50.7도 기록

김지현 기자 2022. 1. 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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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부의 한 마을에서 13일(현지시간) 섭씨 50.7도의 호주 역사상 최고 폭염이 다시 발생했다.

기상청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최고기온이자 이전 호주 역사상 최고기온과 동등한 기록이 나왔다"라고 알렸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현지 기준 역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극도의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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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르헨티나서도 41.1도 폭염.."50년 만에 1월 최고기온
지난달엔 알래스카서 현지 기준 최고기온 기록
사람들이 2021년 12월 3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해변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호주 서부의 한 마을에서 13일(현지시간) 섭씨 50.7도의 호주 역사상 최고 폭염이 다시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은 이날 "해안가 마을인 온슬로우에서 수은주가 무섭게 올라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의 최고기온이자 이전 호주 역사상 최고기온과 동등한 기록이 나왔다"라고 알렸다.

호주에서는 62년 전인 1960년 1월 2일 남부의 우드나다타에서 섭씨 50.7도의 폭염이 발생한 바 있다.

사람들이 2022년 1월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폭염을 피하기 위해 강가로 피신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섭씨 41.1도의 폭염이 발생했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와 함께 라스플로레스, 엘팔로마, 산페르난도, 푼타인디오 등 5개 주요 도시가 50년 만에 1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알래스카에서 현지 기준 역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극도의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알래스카 남부 코디액섬의 기온은 화씨 67도(섭씨 19.4도)를 기록했다. 이는 알래스카 12월 역사상 최고 기온이자 코디액 섬 자체 최고 기온 기록이다. 앞서 코디액섬의 최고 기온 기록은 1984년 12월 26일 기록된 화씨 45도였다.

알래스카주 콜드베이에서도 이날 화씨 62도를 기록하면서 해당 지역의 이전 기록인 화씨 44도를 갈아치웠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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