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미래센터장, 소방공무원 애도 3억 성금 기부

개인 주식에 본인 재임 재단서 현금 기부 더해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미래센터)의 남궁훈 센터장이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 공무원을 애도하면서 3억원 규모의 성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궁훈 센터장은 지난 13일 저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평택 공사장 화재 현장 비보를 듣고 예전부터 마음 한구석 느꼈던 감사하고, 죄송스러웠던 울림이 있던 차에 언론을 통해 두나무에서 기부한다는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 동참하고자한다”고 의사를 전했다.

이어서 남궁 센터장은 “평택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하신 고(故) 이형석 소방위, 고 박수동 소방교, 고 조우찬 소방사의 명복을 빈다”며 “공무원이셨던 아버지도 과로로 순직하셔서 마음이 더욱 아프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남궁 센터장 개인이 보유한 1억5000만원 규모의 카카오게임즈 주식 현물 기부와 함께 대한소방공제회를 통해 본인이 이사장으로 재임 중인 게임인재단에서 1억5000만원 규모의 현금 기부를 진행한다.

지난 12월 카카오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직에 선임된 남궁훈 센터장은 김범수 공동 센터장과 함께 카카오 공동체의 글로벌 시장 공략과 미래먹거리 발굴을 총괄하고 있다.

이대호 (ldhd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