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명절 선물에 친환경 소재 포장재 적극 도입

김주영 2022. 1. 14.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백화점은 일회용 포장지가 많이 사용되는 명절 선물 포장에 지속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며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실제로 명절 선물 세트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장재로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박스, 그리고 젤 아이스팩을 사용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일회용 포장지가 많이 사용되는 명절 선물 포장에 지속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며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일회용 포장지가 많이 사용되는 명절 선물 포장에 지속적으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며 ‘착한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실제로 명절 선물 세트는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장재로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박스, 그리고 젤 아이스팩을 사용해왔다. 그런데 이러한 포장재들은 부피가 크고 분리 배출이 어려워 매년 환경오염 문제로 이슈가 돼왔다. 특히, 명절을 대표하는 ‘정육’, ‘굴비’, ‘청과’의 3대 선물 세트는 매 명절마다 약 13만개 이상 판매되기 때문에 포장재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3대 선물 세트를 중심으로 기존 플라스틱이었던 포장재를 분리 수거와 재활용이 용이한 식물성 종이 소재로 변경해왔다. 2020년 추석부터 3대 선물 세트인 ‘정육’, ‘굴비’, ‘청과’에 선도입했고, 지난해 설부터는 ‘한우’ 선물 세트에까지 확대 적용하였다. 특히, 굴비 포장재의 경우 특허 기술이 접목된 3중 골심지로 케이스로 제작해 보냉력을 유지하고, 재활용이 어려웠던 천 소재의 가방 대신 종이 가방을 사용해 포장재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업계 최초로 분리 배출이 가능한 ‘친환경 젤 아이스팩’도 선보였다. 지난 설부터 환경을 생각해 분리배출이 불가능한 젤 아이스팩 대신 ‘물’ 아이스팩을 도입했지만, 추석에는 하절기 특성상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보냉력이 우수한 젤 아이스팩 사용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젤 아이스팩은 분리수거가 안돼 처리가 불편할 뿐 아니라, 내용물에 미세플라스틱이 잔존해 있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쳐 문제가 돼왔다.

반면,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인 ‘친환경 젤 아이스팩’은 생분해성 천연유래물질로 만들어 내용물을 하수구에 분리 배출할 수 있어 처리가 간편하며, 일반젤 아이스팩과 동일한 수준의 보냉력을 가진다. 또한, 사과와 배 등 청과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던 내장재 스티로폼도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가능한 생분해성 완충제로 변경하고 포장을 간소화해 폐기물을 줄이며 친환경적인 포장을 추구한다.

올해 설 선물 판매기간에는 식품관 전용 친환경 쇼핑백을 새롭게 선보인다. 다음달 2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식품관에서 만날 수 있는 친환경 쇼핑백은 버려진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다회용 업싸이클링 쇼핑백으로, 특히 2022년 검은 호랑이 해를 기념하는 캘리그라피가 그려져 있어 선물용 가방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Fresh Food 부문장은 “과거에는 고급스러운 선물 포장을 위해 많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엔 환경을 고려해 포장을 최소화한 상품들이 선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격조 있는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상품의 특성과 고객의 편의, 더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 포장재를 지속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