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만난 박용진에 "20대 지지율 하락이나 연구하라"

권오석 2022. 1. 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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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영향력이 큰 분이기 때문에, 선대위 내에서 실무를 본다는 차원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4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선대본부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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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여러 다른 방법으로 도울 수 있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영향력이 큰 분이기 때문에, 선대위 내에서 실무를 본다는 차원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YONHAP PHOTO-4244> 이준석, 울산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울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제4기 울산 청년정치사관학교’ 특강을 하고 있다. 2022.1.13
yongtae@yna.co.kr/2022-01-13 16:38:54/<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 대표는 14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이 선대본부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결별하고 선대위를 나온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권이 발칵 뒤집어졌다. 박 위원장은 모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아주 우호적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민주당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당히 높게 봤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좀 유치하다”면서 “어르신이 하신 말씀을 이렇게 가볍게 옮기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그냥 박용진 의원이 왔으니까 그에 맞는 덕담을 한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선대위원장이면 안 되는 일에 시간 쓰지 말고 가서 이재명 후보의 최근 20대 지지율이 왜 빠지는지나 좀 연구했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이외에도, MBC가 윤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하기로 한 데 대해선 “후보자의 배우자로서 김씨가 좀 더 조심했어야 한다는 여론은 있을 수 있겠지만, 상대를 신뢰하는 상황에서 했던 대화 같은 것들이 이런 식으로 보도에 이용되는 것, 보도를 전제로 이용되는 것들은 국민이 봤을 때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통화 녹취록 방송을 막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 대표는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김씨가 본인이 원하지 않는 시점에 원하지 않는 형태로 전화 녹취가 된 것 아니겠나.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서 화법이나 말하는 내용이 많이 달라지기도 한다”고 두둔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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