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포커스]커 보이는 난자리를 느끼지 않게 채워 줄 든자리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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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했다.
NC는 대포인 나성범을 잃은 대신 3할의 기관총인 박건우와 손아섭, 2명을 확보해 그나마 공백을 덜 느끼겠지만 두산, 삼성, 롯데는 난자리만 있을 뿐 든자리가 없어 그 빈자리가 더욱 크게만 보인다.
다만 아직 그 자원들이 난자리를 충분히 메꾸어 줄만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아니면 백업요원들이 난자리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해 그늘속에 묻혀 있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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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했다. 있을때는 그 존재감이 두드러보이지 않지만 있다가 사라지고 나면 그 사람의 빈 자리가 커 보인다는 말이다.
NC는 대포인 나성범을 잃은 대신 3할의 기관총인 박건우와 손아섭, 2명을 확보해 그나마 공백을 덜 느끼겠지만 두산, 삼성, 롯데는 난자리만 있을 뿐 든자리가 없어 그 빈자리가 더욱 크게만 보인다.
물론 백업요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원은 충분하게 확보되어 있다. 다만 아직 그 자원들이 난자리를 충분히 메꾸어 줄만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아니면 백업요원들이 난자리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해 그늘속에 묻혀 있었는지도 모른다.
지난해 시즌 초반 정수빈의 부상으로 2016년 1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33경기에 나섰던 김인태는 이미 방망이가 검증된 상태다. 또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NC에서 두산으로 옮긴 강진성은 2020시즌에는 한때 타격 1위까지 오를 정도로 재질을 인정받았다. NC서는 주로 1루수를 보는 바람에 내야수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외야 좌우코너 수비도 가능하다.
우선은 2021시즌 피렐라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좌익수로 나선 김헌곤이 중견수로 자리를 바꾸어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피렐라의 좌익수 자리에 공백이 생길 경우 박승규 김성윤 김현준 등 젊은 선수들이 김헌곤과 경쟁을 하며 이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붙박이 전준우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뿐 나머지 외야수 한자리도 아직은 유동적이다. 2020년 키움에서 트레이드된 추재현이 2021시즌 95경기에 출전해 나름 경쟁력을 보였지만 김재유 신용수도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고 있다.
커 보이는 난자리를 느끼지 않게 채워 줄 든자리는 과연 누가 될까?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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