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홈런군단' 조련사 정경배 코치, "SSG 팀 컬러 여전, 잘 살리겠다" [오!쎈 인터뷰]

홍지수 2022. 1. 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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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군단' 조련사 정경배(48) 타격 코치가 인천으로 돌아왔다.

정 코치는 코칭스태프 개편 후 OSEN과 통화에서 "팀 컬러가 그대로다. 이 장점을 잘 살려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멤버 구성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선수들 장점을 잘 살려주겠다. 단점을 지우려고 하다보면 장점을 놓칠 수 있다. 지난해 SSG는 팀 홈런 1위(185개), OPS 1위(.775), 장타율 1위(.421), 출루율 3위(.354), 타점 1위(712개), 득점 1위(755개)였다"고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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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배 타격 코치가 SSG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사진은 한화 시절.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홈런 군단’ 조련사 정경배(48) 타격 코치가 인천으로 돌아왔다.

SSG 랜더스는 지난 12일 2022시즌을 맞아 코칭스태프 개편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1군의 경우 타격파트 세분화와 트레이닝 코치 신설에 주안점을 두었고, 퓨처스팀(2군)의 경우 미국 마이너리그(MiLB)의 육성시스템 접목을 위해 각 파트에 외국인 코치들을 배치시켰다”는 설명과 함께 새로 합류한 코치들을 소개했다.

정경배 전 한화 코치, 곽현희 전 LG 코치, 채병용 전 SSG 전력분석원, 임재현 전 성균관대 코치, 데릭 메이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너리그 타격 코치, 정상호 전 SSG 포수 등 총 7명이 새롭게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특히 익숙한 존재가 있다. 기존 이진영 타격 코치와 함께 SSG 타선을 한층 더 강하게 만들어 줄 정 코치가 오랜만에 인천으로 돌아왔다.

SSG는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을 통해 1군 좌, 우 타격파트를 세분화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고 정 코치와 이 코치가 각각 우타자와 좌타자를 맡는다.

정 코치는 인천에서 오랜시간 지내다가 2018시즌을 끝으로 두산과 한화를 거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정 코치가 있을 때 SSG 전신인 SK는 ‘홈런 군단’의 위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2017시즌에는 역대 한 시즌 최다 234홈런을 SK가 생산했고, 2018년 두 번째로 많은 233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록 중심에는 정 코치가 있었다. SSG 선수들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코치로 꼽힌다. 또, SSG를 잘 알고 있는 코치이기도 하다. 추신수, 오태곤 등 아직 함께해본 적 없는 선수들도 있지만 최정, 한유섬 등 모두 정 코치와 함께 ‘홈런 군단’을 만들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정 코치는 코칭스태프 개편 후 OSEN과 통화에서 “팀 컬러가 그대로다. 이 장점을 잘 살려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멤버 구성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선수들 장점을 잘 살려주겠다. 단점을 지우려고 하다보면 장점을 놓칠 수 있다. 지난해 SSG는 팀 홈런 1위(185개), OPS 1위(.775), 장타율 1위(.421), 출루율 3위(.354), 타점 1위(712개), 득점 1위(755개)였다”고 살폈다.

SSG는 정 코치에게 우타자, 이 코치에게 좌타자를 맡기기로 했다. 정 코치는 “작년에 좋았지만, 조금 더 세밀하게 다듬어보려는 것이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마운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방망이가 더 터져줘야 할 듯하다. 한번 잘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정 코치는 “장타력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선수들은 스트라이크 존 변화에 민감할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점은 자신만의 존을 확실히 잡아두고 가는 것이다. 자신의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은 놓치면 안된다. 파울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칠 수 있는 공, 상대 투수의 실투는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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