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생' 백승호, "황인범-김민재 등 '96라인' 형들 보며 동기부여"

정승우 2022. 1. 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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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24, 전북)가 대표팀 주전 멤버인 '96라인'을 보며 동기부여받는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새벽 전지훈련지 터키로 출국했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K리그 전북 현대에 복귀한 뒤 꾸준한 출전과 활약으로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백승호는 대표팀 내에서 정우영과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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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정승우 기자] 백승호(24, 전북)가 대표팀 주전 멤버인 '96라인'을 보며 동기부여받는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새벽 전지훈련지 터키로 출국했다. 축구대표팀은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 머물며 아이슬란드(15일), 몰도바(21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 임한다.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 손흥민 등 유럽파는 제외됐다. 26명의 선수 중 해외파는 J리그에서 뛰는 김승규가 유일하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벤투 감독이 새로운 얼굴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대원(24, 강원), 김진규(24, 부산), 엄지성(19, 광주)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백승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백승호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백승호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활기차다. 경험 많은 형들은 분위기를 잘 맞춰주려고 하신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훈련장 분위기를 전했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K리그 전북 현대에 복귀한 뒤 꾸준한 출전과 활약으로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이에 그는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경기력이 좋아졌다. 많이 뛰며 감각, 체력 등 여러 부분에서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름슈타트 시절 못 뛰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 전북에서 좋은 기회를 줬다.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승호는 "벤투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지시하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뛸지 안 뛸지 모르기 때문에 우선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은 '경기를 최대한 쉽게 해라'라고 지시하셨다. 또 '상대 수비가 안 나오면 앞으로 치고 나가며 공간을 확보해라'라며 짚어주셨다"라고 알렸다.

백승호는 대표팀 내에서 정우영과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한다. 정우영은 대표팀의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백승호는 "우영이 형은 경험도 많고 너무 잘하고 있다. 많이 보고 배우며 이야기도 나누고 있다"라며 배울점이 많다고 전했다.

현재 대표팀에는 황희찬, 김민재, 황인범 등 1996년생 선수들 중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가 많다. 97년생인 백승호에게는 남다른 자극이었다. 그는 "진짜 대단한 일이다. 형들 나이에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자리를 맡는 다는 게 정말 대단한거다. 항상 느끼지만, 경기를 뛴다는 건 정말 힘든거고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 자체도 힘든 일인데 형들이 주전 자리를 잡고 경기 뛰는 걸 보면 동기부여도 된다. 우영이 형처럼 대단한 형들 사이에서 뛴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보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대원, 김진규 등 백승호와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에 백승호는 "또래가 많아 편하고 통하는 것도 많다.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형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백승호는 "(대표팀에) 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중요한 하루하루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경기도 잘 마무리하고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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