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정지석, 11경기 만에 V리그 평정..역대급 서브 페이스

김경윤 2022. 1. 14.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의 간판 공격수 정지석(27)이 단 11경기 만에 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정지석은 11경기 43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26개를 올렸다.

올 시즌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세트당 평균 서브 에이스 0.6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0.89개), 카일 러셀(삼성화재·0.74개), 정지석뿐이다.

정지석의 서브 득점 페이스는 프로배구 역사에 남을 만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경기서 서브 에이스 26개..절반 뛰고도 최다 서브 득점 7위
공격하는 정지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의 간판 공격수 정지석(27)이 단 11경기 만에 리그를 평정하고 있다.

정지석은 징계로 인해 한발 늦게 코트에 복귀했지만, 무서운 기세로 각종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서브 득점이다.

정지석은 11경기 43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26개를 올렸다. 세트당 평균 0.605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한 셈이다.

올 시즌 1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세트당 평균 서브 에이스 0.6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0.89개), 카일 러셀(삼성화재·0.74개), 정지석뿐이다.

정지석은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에서도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23경기를 뛴 팀 동료 링컨 윌리엄스, 18경기에 나선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와 똑같은 개수의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정지석의 서브 득점 페이스는 프로배구 역사에 남을 만하다.

2005년 시작된 V리그에서 세트당 0.6개 이상의 서브 득점을 기록한 국내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세트당 0.5개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단 두 번뿐이었는데, 2016-2017시즌 문성민(당시 현대캐피탈·0.51개)과 지난 시즌 정지석(0.54개)이 세웠다.

정지석은 본인이 기록한 역대 국내 선수 최고 서브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정지석은 강력한 서브를 발판삼아 올 시즌 2차례나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1월 9일 삼성화재전과 13일 한국전력 전에서 연속 경기 트리플크라운 기록을 완성했다.

올 시즌 국내 선수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사례는 단 3번뿐이다. 그중 두 번을 정지석이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앞세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링컨의 파괴력이 타팀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약간 떨어지지만, 정지석이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며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정지석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지석이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13일 한국전력 전을 마치고 "정지석에게도 안 좋은 날이 있다. 그러나 잘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cycle@yna.co.kr

☞ 마약하고 운전해 사망사고 내놓고…"어휴 재수 없어" 큰소리
☞ 6세아들 찬물샤워 벌주다 숨지자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 햄버거매장 주방서 흡연한 직원, 별도 처벌 규정이 없다?
☞ 대기업 김치서 나온 이물질…2cm 발톱 모양인데 고추씨라고?
☞ 해운대 엘시티에 드론 날려 나체 마구잡이 촬영
☞ '테이블당 5천원' 식당서 팁 달라고 한다면?
☞ '타이타닉 대사 한 줄' 꼬마, 25년째 출연료 받는다
☞ [오늘은] '물고문 사망' 박종철, 6월 민주항쟁 불씨 되다
☞ 국립공원서 가죽 벗기고 호랑이 고기 구운 밀렵꾼들
☞ '굿바이, 이재명' 베스트셀러 2위…박근혜 서간집 추격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