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월드컵 예선 훈련 시작.. 무려 52명 소집, 귀화 선수 0명

김태석 기자 2022. 1.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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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 후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있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소집에서 무려 52명에 달하는 선수를 캠프에 불러들였다.

리샤오펑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일 상하이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에 선수들을 소집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2연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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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감독 교체 후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있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첫 소집에서 무려 52명에 달하는 선수를 캠프에 불러들였다.

리샤오펑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일 상하이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에 선수들을 소집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그룹 2연전을 준비한다. 중국은 오는 27일 저녁 7시(한국 시각)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B그룹 7라운드를 치르며, 2월 1일 밤 9시 하노이 미딘 경기장에서 예정된 B그룹 8라운드에서 베트남전을 펼친다.

6라운드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 현재 B그룹에서 5위에 머물고 있는 중국은 지금까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리티에 감독을 내치고 리샤오펑 감독을 선임했다. 전체적으로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데 무려 52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이는 중국 축구 역사상 최다 인원이라고 한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에 따르면, 리샤오펑 감독은 "1군과 2군을 명확하게 나누려고 한다. 완전히 두 팀을 만들어 의미있는 자체 미니게임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일본으로 가기 전에 두 경기를 치를 것이다.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첫 소집인 만큼 최대한 많은 선수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라고 했다.

그런데 선수들만 많은 게 아니다. 스태프도 무려 15명에 이른다. 이 스태프에는 과거 중국 축구계에서 스타로 활동했던 순샹·양천 등 레전드들도 포함되어 있다. 기 죽은 후배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기 위해 이와 같은 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52명에 달하는 선수를 관리 및 통제하려면 통상적인 규모의 스태프로는 어렵기 때문에 이와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2명의 선수를 훈련 캠프에 불러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화두인 외국인 출신 귀화 국가대표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는 해결하지 못했다. 귀화 국가대표 선수들은 2021시즌 중국 슈퍼리그가 종료되자마자 저마다 중국을 떠난 상태이며, 당연하겠지만 이 훈련 캠프에 한 명도 합류하지 않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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