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후보 오른 美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연기 끝에 3월 13일 개최..영국 아카데미상과 겹쳐

코로나19로 연기됐던 미국의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가 3월 13일 열린다.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에는 ‘오징어게임’이 3개 부문 후보로 올라 있다.

14일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의 새 개최일이 오는 3월 13일로 확정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센추리시티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한국시간으로는 14일 오전 9시다.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오징어게임’이 TV 영역의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작품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외국어 시리즈상 등 3개 부문에 후보 지명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79회 골든글로브에서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수상이 불발된 터라 상대적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시상식이 뒤에 이어지는 미국 배우조합상(SAG)이나 아카데미의 수상 여부를 미리 가늠해보는 무대가 될 수 있다.

한편 3월 13일은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시상식도 있는 날이어서 혼잡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외신들은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측과 BAFTA 측이 이 문제로 긴밀히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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