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위안화 채권 상환일 6개월 연기

SBSBiz 2022. 1. 14. 08: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사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또 한번 고비를 넘겼습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다 채권자 회의에 참석한 과반수가 상환 유예에 동의하면서 지난 8일 만기였던 위안화 채권 45억 위안(약8천4백억원) 상환일을 6개월 연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채권자들은 헝다그룹이 극심한 유동성 위기로 잇따라 채무불이행에 빠지자 1월8일까지 조기 상환 권한을 발동한 바 있습니다.

이에 헝다는 채권자 회의에서 부채를 끝까지 상환하겠다 약속하고, 기한까지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이 예상되면 즉각 적절한 상환 계획을 책정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간신히 위안화 채권 디폴트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헝다는 지난달 6일까지 반드시 지급했어야 할 달러 채권 이자 8천250만 달러(약988억원)를 내지 못하면서 공식 디폴트 상태에 빠졌는데, 현재 중국 당국이 사실상 회사를 직접 통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