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략 종목은 삼성전자..이유는"

이지현 2022. 1. 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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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의 대규모 깜짝 실적발표 이후 빠른 속도로 상향조정 되던 이익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의 경우 이익의 규모, 밸류에이션 보다 전망치 달성률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며 "전망치를 뛰어넘는 구간에서는 강세를 전망치를 하회하는 구간에선 대체로 약세를 보이는데 지난해 3~4분기 2개 분기 연속으로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점이 향후 약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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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4분기 실적시즌 기간 반도체 강세 요인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1분기의 대규모 깜짝 실적발표 이후 빠른 속도로 상향조정 되던 이익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하향 조정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투자전문가는 그럼에도 전략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유안타증권이 14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최근 10년간의 4분기와 비교해 봤을 때 3번째로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은 13조8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5조3000억원)를 밑돌았다. 성과급 지급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매출도 컨센서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영업이익 기준 전망치 달성률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더라도 낮은 전망치 달성률이라는 평가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의 경우 이익의 규모, 밸류에이션 보다 전망치 달성률과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며 “전망치를 뛰어넘는 구간에서는 강세를 전망치를 하회하는 구간에선 대체로 약세를 보이는데 지난해 3~4분기 2개 분기 연속으로 전망치를 하회했다는 점이 향후 약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9년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의 실적이 2개 분기 연속 전망치에 미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가 역시 지난해 초에 달성한 고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럼에 김광현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전략 종목으로 꼽았다. 아직 다른 종목의 실적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댔다. 이는 하향 조정 폭의 제한으로 작용해 4분기 실적시즌 기간 반도체의 상대 강세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등 지난해 신규상장 종목들의 주가가 최근 가파른 속도로 하락했고, NAVER(035420), 카카오(0357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으며 지난해 주도주로 활약했던 종목들의 수익률도 좋지 못하다”며 “그에 반해 지난해 코스피 지수 대비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가격부담이 높지 않고, 견조한 펀더멘털이 하방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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