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제한 '6인'으로 풀릴까..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강한들 기자 2022. 1.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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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지난달 17일 점심 비교적 한산한 모습인 가운데 한 가게에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있다. 한수빈 기자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적모임 제한 인원과,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이날 결정된다.

정부는 14일 오전 10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고,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한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행을 유지하고,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6인으로 다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후 방역전략회의에서는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 인원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의견,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다가, 인원 제한 완화가 확산세에 미치는 영향이 더 적은 것을 근거로 삼았다는 것이다.

다중이용시설이 현행과 같이 유지된다면,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노래방·목욕탕·유흥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학원·PC방·키즈카페·안마소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 회의 결과 발표될 이번 조치는 오는 다음 주 월요일(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지속가능한 일상회복을 위한 오미크론 확산 대응전략’과 ‘설 연휴 방역대책’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제7차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권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낮은 중증도를 가지고 있으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빠른 시일 내에 우세종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여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전방위적인 대응전략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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