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 3월부터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박종일 2022. 1. 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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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뉴스]관악구,초·중·고·특수학교에 이어 공·사립유치원생 2685명 무상급식 혜택 유치원 무상급식 예산 4억9500만 원 2022년도 무상급식 총 예산 58억9100만 원 편성..동작구, 문화·예술인 인원 제한 없이 1인당 100만원 지원..용산공예관 특별전 '차세대전_경계를 넘어' 개최 ..금천구, 2022년 이웃 안녕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영등포구, 사회적기업 위한 보금자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입주기업 모집 .. 중랑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부터 지역 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학기 중 중식을 지원하는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구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2011년부터 친환경 학교급식을 추진, 순차적으로 지원대상을 확대, 2021년에는 지역 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이 무상급식 지원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모든 공·사립 유치원생까지 지원대상에 포함, 공·사립유치원생 2685명까지 총 3만1941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구는 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예산 4억9500만 원을 포함, 올해 무상급식 예산을 총 58억9100만 원을 편성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시구청장협의회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업무협약을 체결, 자치구?서울시?서울시교육청이 각각 2:3:5의 비율로 예산을 부담한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204곳에 보육 중인 영유아에게 질 높고 균형 잡힌 급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10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구는 2020년부터 정부안보다 500원 상향된 2400원으로 기준금액을 인상, 국공립, 민간·가정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인 전체 영유아 7000여 명에게 매월 급간식비를 1만 원씩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지원금액을 750원으로 인상해 매월 1만5000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유치원 무상급식 시행으로 아이들이 양질의 급식을 제공받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경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심신 발달과 성장을 위한 교육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안정자금’을 17일부터 3월까지 지급한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공연·전시·축제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문화·예술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술 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창작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한 예술활동증명서 보유자 중 가구소득이 중위 120% 이하여야 하며, 지원 금액은 1인 당 100만 원이다.

특히 1·2차 지원 당시에는 선정 인원에 따라 지급액을 조정했다면 이번에는 선정된 예술인 수와 관계없이 1인 당 100만 원 정액 지급한다. 또 1·2차 수급한 예술인도 다시 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자는 지급 충족 요건 및 타구 중복지급 여부 등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 확정된 대상자에게 3월 초 본인 명의 통장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가능한 가구원 범위는 신청인과 생계를 같이하는 자(동거인 제외), 소득은 가구원수를 모두 합산한 건강보험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지원금 신청서, 예술활동증명서, 주민등록등본(변경사항 모두 포함)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2월7일까지 동작구청 체육문화과(유한양행9층)로 방문하거나 이메일(sny6496@dongjak.go.kr)로 접수하면 된다.

박태한 체육문화과장은 “이번 대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용산공예관(이태원로 274)이 새해를 맞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6인을 초청, 2월27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자(부채), 화혜(전통 신발), 유기(놋그릇), 칠(옻 색칠), 누비(바느질), 소목(나무 가구) 6개 분야 이수자들의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대성(선자장), 황덕성(화혜장), 김범용(유기장), 안소라(칠장), 김은주(누비장), 김동규(소목장) 6인이다. 작품은 용산공예관 4층 다목적실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용산공예관 관계자는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거나 자신만의 방향으로 발전시키면서 전통공예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들을 우리 공예의 ‘차(次)세대’로 지칭, 새해 전통공예에 대한 관심을 모으기 위해 이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무형문화재는 예술적,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여겨서 국가적 보존을 위해 지정된 무형의 대상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무형문화재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3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실연 능력을 검증받은 기능인에게 이수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용산공예관은 이 외도 1층 전통공예품 판매장, 공예홍보관에서 시즌기획전 ‘옻_색의 온도’를 개최한다. 아름다운 색감에 기능성까지 겸비하여 예로부터 많이 사용되어 온 옻칠에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과 색감을 입힌 작품이 전시돼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공예관은 전통공예의 보존과 기능 전수의 중심지 역할을 위해 조성됐다”며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방문, 차세대 장인의 작품 속에서 과거 장인의 향기를 느끼고 우리 공예의 미래를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4일부터 24일까지 안부·안전·안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2년 이웃 안녕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모’를 한다.

공모 분야는 코로나19 극복 등 안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든 자원봉사 활동이다.

지역 내 기관 및 자원봉사 수요처와 협업해 코로나19로 단절된 이웃에게 안부 묻기와 생필품 전달 활동, 방역 소독, 방역 물품 배부 및 제작, 격리자 지원,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등 환경 캠페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착한 소비 운동 캠페인, 주민의 재능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생활 체육, 어학 등) 활동 등이 해당된다.

이번 공모는 금천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 캠프’, ‘자원봉사 동아리’, ‘중고등학교 학생 자원봉사 동아리’, ‘기업봉사단’ 등 자원봉사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총 3000만 원 예산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금천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지방보조금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금천구청 자원봉사센터에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금천구는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의 실효성’, ‘프로그램 효과’, ‘파급성’ 등을 심사해 3월 중 최종 선정단체를 구 홈페이지에 게시, 선정자에게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자원봉사 공모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안녕 네트워크가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더불어 우리 사회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밀착형 자원봉사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빗자루 대신 댑싸리 빗자루를 활용해 하천을 정비하는 모습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중랑천이 자줏빛으로 물든 댑싸리의 이색적인 풍경으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7월 중랑천 응봉교 하부에 심었던 10cm 남짓한 1200본의 댑싸리들은 어느덧 어린아이 키 만큼 훌쩍 자라 넓은 정원을 이뤘다.

댑싸리는 한여름에 연한 녹색의 꽃이 피고 날씨가 추워지면 단풍 지듯 붉게 물드는 식물로, 생명력이 강해 그늘 등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일조량으로 식물이 생육하기 어려운 중랑천 응봉교 교각 하부에 댑싸리를 식재해 도시 속 녹지공간에 비해 수변이라는 자연적인 특성으로 이용자로 하여금 광활한 느낌을 주는 하천을 보다 따뜻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동글동글하게 자라는 귀여운 특성을 백분 활용해 커다란 눈을 붙여 친근한 캐릭터로 변신시켜 중랑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친근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싸리라는 별칭처럼 며칠 말렸다가 두면 빗자루로 만들 수 있는 댑싸리를 모아 10개 빗자루를 제작했다. 중랑천 내 고사한 댑싸리를 모아 만든 친환경 빗자루를 하천 유지관리에 사용하고 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와 한겨울의 한파로 움츠러드는 구민들의 마음을 쓸어내는 댑싸리 정원은 연한 녹색에서 짙은 남빛을 띤 붉은 색으로 철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는 색감을 드러내며 수변도시 성동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에 주민들이 작게나마 위안을 얻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울서 가장 긴 수변을 접하고 있는 성동구의 하천이 주민들의 삶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성장 잠재력 있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영등포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신규 입주할 1개 기업을 모집한다.

‘영등포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생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곳으로, 영등포구청 별관(선유동1로 80) 내 지상 2~3층 규모의 공간에 입주기업을 위한 사무실, 인큐베이팅룸,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구는 신생 기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저비용으로 활동 공간을 제공,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아우르며 상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기반의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입주 대상은 공고일 기준 법인 설립 5년 이내 성장기 단계에 있는 기업으로,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이어야 한다.

구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영등포구 사회적경제 육성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구성원의 역량과 자질 ▲지역사회 기여 및 연계성 ▲사업성과 및 성장 가능성 ▲입주 동기 및 사업 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28.22㎡ 사무실을 2년간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임대료는 ‘영등포구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에 따른 대부요율을 적용해 산정하고 면적에 비례해 제세공과금을 부담하게 된다.

또 공용공간으로 마련된 회의실과 교육실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사회적경제기업 운영에 필요한 경영, 회계, 마케팅 등 전문적인 교육과 네트워킹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제출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1월 24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영등포구청 사회적경제과에 방문 또는 담당자 이메일 (kang521@ydp.go.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경제과로 문의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잠재력 높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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