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발목 대학가..새학기 대면수업도 불투명

방준혁 2022. 1. 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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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오는 새학기 대학교 대면 수업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상황 예측이 어렵다보니 대학들은 1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학생들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새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받을 수 있단 기대가 컸던 김준석 씨.

지난해 대면과 비대면을 오가며 혼란을 겪었는데, 다가오는 1학기에도 온라인 수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김준석 / 서강대학교 철학과 2학년> "피로감이 느껴지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수업 끝나고 질문하는 시간도 부족하기도 하고 얼굴을 보고 얘기하는 게 아니다보니까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적어서…"

일부 수도권 대학들은 신학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규모가 작은 수업이나 실험·실습 등에 한해 대면 수업을 허용하는 식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상당수 대학들은 1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외대 관계자> "지금 굉장히 엄중한 시국이잖아요. 정부 방역 수칙 나오는 매뉴얼이 있잖아요. 미리 1학기를 이렇게 수업을 하겠다는 계획은 현재 없고 매뉴얼이 (나오는) 시점에…"

교육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각 대학에 1학기 학사 운영 지침을 안내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코로나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교육당국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현성 / 서강대학교 2학년> "기숙사에 들어가야 하거나 자취방을 구해야 하면 최대한 빨리 정해져야 진행이 될 거 아니예요. 2월에 발표를 한다는 거 자체가 학생들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교육부는 대학 대면 수업 정상화를 위해 대학생들의 신속한 3차 접종을 독려하고, 미접종 유학생의 접종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오미크론 #대면수업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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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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