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한테 밀린 후 이적설, 아쉬운 선배.. "콘테랑 잘 맞는 선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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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번 베르흐베인(토트넘 홋스퍼)의 아약스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로빈슨은 "이적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출전 시간 때문일 것이다. 베르흐베인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 모우라에게 밀려 충분한 시간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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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스테번 베르흐베인(토트넘 홋스퍼)의 아약스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베르흐베인은 2020년 1월,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주전을 꿰차지 못했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입지가 굳건하기 때문이다.
그의 장점은 확실하다. 준족이며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역습 상황에서 번뜩이는 장면도 자주 연출했다. 그러나 결정력 부족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마무리 패스와 슈팅이 항상 아쉬웠다.
토트넘을 지도한 감독들도 그를 중용하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휘하에서도 플레잉 타임이 길지 않다. 공식전 4경기에 나섰는데, 출전 시간은 단 100분이다. 결국 1월 퇴단이 유력해졌고, 아약스가 큰 그에게 손짓했다.
그러나 과거 토트넘에서 골문을 지켰던 폴 로빈슨은 그의 퇴단 소문이 이해되지 않는다. 베르흐베인이 콘테 감독 지도 아래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로빈슨은 13일(한국 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이적설을) 들으니 놀랍다. 베르흐베인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다. 그는 스피드, 힘, 달리려는 의지를 지녔고, 콘테 감독과 잘 맞을 거로 생각했다. 창의력도 풍부하고, 수비적인 면도 나쁘지 않다”며 칭찬했다.
이어 “구단이 그에게 퇴단을 쉽게 허락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는 아직 어리고, 성장 중입니다. 콘테 감독 아래에서 그가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가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물론 베르흐베인이 잔류한다고 해도 출전 시간이 늘 거로 전망하지는 않았다. 로빈슨은 “이적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출전 시간 때문일 것이다. 베르흐베인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 모우라에게 밀려 충분한 시간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르흐베인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토트넘은 부상으로 이탈한 손흥민의 공백을 베르흐베인으로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아약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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