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우리 몸은 어떻게 달라질까

박선우 기자 2022. 1. 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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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한파가 지속되는 요즘.

두꺼워지는 옷차림만큼이나 우리 몸 역시 여러 가지 생리학적 변화를 통해 추위에 대비한다.

우리 몸은 추위와 맞닥뜨렸을 때 생명 유지에 직결된 장기 기관들을 보호하는데 주력한다.

겨울에 실내에서 밖으로 나갈 때 우리 몸은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근육을 잔뜩 수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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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몸통으로 쏠리며 손·발 체온 떨어져
"보온 의류 착용하고 외출 전 준비운동 해야"

(시사저널=박선우 기자)

ⓒ픽사베이

연일 한파가 지속되는 요즘. 두꺼워지는 옷차림만큼이나 우리 몸 역시 여러 가지 생리학적 변화를 통해 추위에 대비한다. 추운 날씨와 맞닥뜨렸을 때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주된 변화들과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 혈액이 몸통으로 몰린다

우리 몸은 추위와 맞닥뜨렸을 때 생명 유지에 직결된 장기 기관들을 보호하는데 주력한다. 이에 따라 우리 몸의 혈액은 주요 장기들을 따듯하게 유지하고자 팔·다리에서 몸통쪽으로 쏠리게 된다. 혈액이 몸통쪽으로 몰리면서 손과 발은 상대적으로 체온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겨울에 외출할 땐 비니나 장갑, 두꺼운 양말 등을 착용해 머리와 손, 발처럼 체온을 많이 뺏기는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콧물이 많아진다

코는 폐안으로 외부 공기가 들어가기 전 이를 따듯하고 습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공기가 차갑고 건조할 경우 코가 공기에 열과 습기를 더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코는 평소보다 열과 습기를 과잉 생산하게 된다. 추울 때 밖에 나가면 유독 콧물이 흐르는 이유다. 

▲ 근육이 경직된다

겨울에 실내에서 밖으로 나갈 때 우리 몸은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근육을 잔뜩 수축시킨다. 이로 인해 근육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게 된다. 때문에 갑자기 추운 야외 공기와 맞닥뜨렸을 때 경직된 자세로 걷게 된다. 따라서 겨울엔 외출 전 간단한 준비운동을 통해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철 야외 운동을 하기 전엔 부상 방지를 위해 반드시 준비 운동을 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기도가 수축한다

겨울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폐와 기도를 자극해 수축시킨다. 이때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날 숨이 짧고 가빠지면서 호흡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야외로 나가기 전 준비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도리로 목을 따듯하게 유지하고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 역시 바람직한 대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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