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 바람 동반한 '강추위'.. 오후부터는 평년 수준 [날씨]

[경향신문]

수도권의 최저기온이 섭씨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지난달 26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민 기자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불며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 오후부터는 기온이 올라 평년(최저 기온 0도에서 영하 12도, 낮 기온 0~8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제주도 산지·울릉도·독도는 오전 9시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에서는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북동부, 경북 내륙에서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지역별로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을 살펴보면, 서울 영하 9.4도, 인천 영하 7.4도, 수원 영하 7.9도, 춘천 영하 15.2도, 강릉 영하 6.1도, 청주 영하 7.7도, 대전 영하 9.5도, 전주 영하 6.8도, 광주 영하 4.3도, 대구 영하 6.5도, 부산 영하 5.3도, 울산 영하 7.4도, 창원 영하 5.0도, 제주 3.8도 등이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지역에서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최고 기온은 수도권 영하 1도에서 영상 2도, 영남권 1~7도, 호남권 2~8도, 충청권 0~4도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오후부터 기온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되며 일부 경기 내륙과 충청권 내륙, 전북 북동부, 경북 내륙에는 한파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