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미사일 발사 두고 "관심 끌려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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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관심을 끌려는 행동으로 본다며 이에 상응하는 결과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의 제안에 응답을 하지 않은 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전체에 위배되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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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관심을 끌려는 행동으로 본다며 이에 상응하는 결과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외교적 해결책을 여전히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과거에도 이런 방식을 써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미 몇 달 전부터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며 북한에 대한 그 어떤 적대적 의도도 없다는 점 역시 분명히 했다고 되짚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의 제안에 응답을 하지 않은 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전체에 위배되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적절히 보호되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에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동맹국들과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우리 군은 대한민국과 확실한 동맹을 맺고 있고, 한미 동맹을 더욱 견고히 발전시켜 나갈 겁니다. 한반도에서 충돌이 벌어질 경우 도발에 대처할 준비를 철저히 할 겁니다.]
오늘(14일) 블링컨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무력시위를 이어가는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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