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MS, 애플 핵심 반도체 베테랑 인재 영입..자체 칩 개발도 박차

SBSBiz 2022. 1. 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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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비즈입니다.

◇ MS, 애플 핵심 반도체 인재 영입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핵심 반도체 인재를 영입하면서 자체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베테랑 반도체 디자이너 마이크 필리포가 MS로 둥지를 옮겼다고 보도했는데요.

애플의 자체 시스템온칩 'M1 시리즈' 설계를 담당했던 필리포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위한 서버용 프로세서 설계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MS는 그동안 인텔로부터 애저 클라우드 구동에 쓰이는 칩을 조달해왔는데요.

최근 알파벳과 아마존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너도나도 자체 칩 개발에 나서자 발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MS가 자체 서버 칩 생산을 통해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능을 높이고 태블릿과 PC라인 서피스에도 자체 칩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다만 오랜 기간 프로세스 파트너로 함께해온 인텔과 AMD와의 관계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 포드 시가총액 1천억 달러 돌파

미국 포드가 시가총액 1천억 달러 고지를 밟았습니다.

CNBC에 따르면 포드 주가는 장중 5.7% 상승해 25달러 87센트까지 오르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시총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통 완성차 업체의 건재함을 보여줬습니다.

최근 포드의 본격적인 전기차 출시 소식에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는 모습인데요.

올해 봄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F-150 픽업트럭의 전기차 버전은 이미 지난해 20만 대가 사전계약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또 최근 짐 팔리 CEO가 3년 안에 전기차 생산능력을 연간 60만대로 높이겠다고 밝히는 등 시장 주도권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헝다, 위안화 채권 상환일 연기

디폴트 상태에 빠진 중국 부동사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또 한번 고비를 넘겼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 8일 만기였던 위안화 채권 45억 위안, 우리 돈 8천4백억 원 상환일을 연기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채권자 회의에 참석한 과반수가 상환 유예에 동의하면서 6개월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채권자들은 헝다그룹이 극심한 유동성 위기로 잇따라 채무불이행에 빠지자 1월8일까지 조기 상환 권한을 발동했는데요.

이에 헝다는 채권자 회의에서 부채를 끝까지 상환하겠다 약속하고, 기한까지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이 예상되면 즉각 적절한 상환 계획을 책정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간신히 위안화 채권 디폴트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헝다는 지난달 6일까지 반드시 지급했어야 할 달러 채권 이자 8천250만 달러, 우리 돈 988억 원을 내지 못하면서 공식 디폴트 상태에 빠졌는데요.

현재 중국 당국이 사실상 회사를 직접 통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인플레이션 내년 중반까지"

미국 기업인 절반 이상은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917명 가운데 82%가 현재 가격 상승 압력에 직면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미국 CEO의 59%가 물가상승률이 내년 중반 또는 그 이후까지 계속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인들이 꼽은 경영 리스크는 지역별로 다양했는데요.

미국 CEO들은 노동력 부족을 가장 우려하는 문제로 꼽았고, 다음으로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차질을 지목했습니다.

반면 유럽의 기업인들은 인플레이션을 최대 걱정거리로 꼽았고, 중국과 일본은 코로나19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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