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포증' 이재명이 자초했다 [이배운의 열공]

이배운 입력 2022. 1. 14. 07:05 수정 2022. 1. 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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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이모씨가 돌연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 국민이 술렁이고 있다.'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 관련자인 유한기 전 성남도공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1처장 등 이 후보에게 불리할 증언을 할 사람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각계에선 "무섭다" "우연치곤 기이하다"며 이 후보가 두렵다는 평가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이다.

이 후보의 오른팔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되자 그는 "내가 가까이하는 참모가 아니다"며 선 그었고, 10박 11일 해외 일정을 함께한 김문기 처장에 대해서도"모르는 사람"이라고 일축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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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에.."무섭다" "우연치곤 기이"
상대 측에 제소·고소 남발..수단 방법 안가리는 냉혹한 인상 남겨
논란 터지면 틀어막고 덮었지만..평가는 오롯이 '국민의 몫'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 ‘더 앞으로, 더 제대로 서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이모씨가 돌연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 국민이 술렁이고 있다.


'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 관련자인 유한기 전 성남도공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1처장 등 이 후보에게 불리할 증언을 할 사람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각계에선 "무섭다" "우연치곤 기이하다"며 이 후보가 두렵다는 평가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이다.


이 후보 측은 거듭 불미스러운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되는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지만, 이 후보에 대한 국민적 공포는 결국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커 보인다.


그동안 이 후보는 자신에게 불리한 사실을 들추는 상대를 겨냥해 제소·고소를 남발하면서 이른바 '고소 대마왕'으로 불렸다. 김만배 변호인의 법정 발언을 보도한 언론들을 제소하고, 자신의 치부를 다루는 서적 '굿바이 이재명'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당한 비판을 내놓는 상대를 포용하기보다는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물리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남긴 셈이다.


가차 없이 꼬리를 잘라내는 모습에도 국민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를 느꼈다. 이 후보의 오른팔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이 대장동 의혹에 연루되자 그는 "내가 가까이하는 참모가 아니다"며 선 그었고, 10박 11일 해외 일정을 함께한 김문기 처장에 대해서도"모르는 사람"이라고 일축해 버렸다.


이 후보가 과거 연인 관계를 부정하고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서 억울하다는 김부선 배우의 호소도 개인적인 해프닝, 치정 문제로만 보고 넘기기 어려운 이유다.


언 발에 오줌을 놓는다고 발이 녹는 게 아니고, 창구멍만 막는다고 호랑이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 후보는 그동안 특유의 능변과 행동력으로 줄이어 터지는 논란을 봉합했지만, 급하게 봉합한 상처는 안으로 곯아터지기 마련이다.


우리 국민은 스스로 대통령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을 평가할 능력이 있다. 지금 이 후보에 대한 국민의 싸늘한 시선은 상대 진영의 중상모략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국민이 이 후보의 행적을 지켜보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 한데 따른 결과다.


불리한 사실은 일단 덮고 틀어 막으려는 이 후보의 행태가 앞으로도 계속되는 한, 국민이 싸늘한 시선을 거둬줄 것으로 기대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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