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 출마 고심 서승우..'이시종 키즈'로 정계 입문할까

김용빈 기자 입력 2022. 1. 14. 07:00 수정 2022. 1.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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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이시종 키즈'를 배경으로 삼아 정계에 입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그동안 핵심 간부 공무원들을 선거에 내보내 직간접적으로 지원했고, 당선까지 도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 지사의 지원과 함께 검증을 거친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다"며 "다만, 이 지사가 퇴직을 앞두고, 대선 직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그 영향력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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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권유에 출마 저울질 "아직 현직, 조심스럽다"
도 소속 전직 공직자들 속속 출마 채비..성적표 관심
이시종(오른쪽) 충북지사와 서승우 행정부지사 (충북도 제공) ©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이시종 키즈'를 배경으로 삼아 정계에 입문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그동안 핵심 간부 공무원들을 선거에 내보내 직간접적으로 지원했고, 당선까지 도왔다.

14일 지역 정가와 관가 등에 따르면 최근 이 지사는 서 부지사에게 6월 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권유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권유에 서 부지사는 아직 공무원 신분이고, 현안에 집중해야 할 시기인 점을 고려해 즉답을 미뤘다.

서 부지사는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주변의 얘기가 있었으나 아직 현직이라 생각이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서 부지사는 이달 중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앞서 김장회 전 행정부지사에게도 청주시장 출마를 권유했으나, 김 전 부지사는 개인적인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그동안 자신의 선거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도 간부 공무원들의 지방선거 진출로를 열어줬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충북도 국장을 지낸 조병옥 음성군수와 이차영 괴산군수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당선을 도왔다.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이재영 전 재난안전실장과 정경화 농정국장 등이 증평군수와 영동군수에 출마한다. 이들은 출마를 위해 지난해 명예퇴직 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이 지사와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요직에 등용된 '이시종 키즈'로 불린다. 이들 역시 이 지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택수 전 청주부시장은 음성군수,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는 괴산군수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행을 택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 지사의 지원과 함께 검증을 거친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다"며 "다만, 이 지사가 퇴직을 앞두고, 대선 직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그 영향력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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