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 직원, 1.3조 주식거래..761억 손실

김태현 기자 2022. 1. 1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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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A씨(45)가 횡령금으로 수차례 주식을 사고 팔아 주식 거래금액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횡령금으로 1조2800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매했고, 1조1800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또 A씨의 부동산과 주식, 예금 등 최소 330억원대 재산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 및 추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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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회삿돈 1880억원 횡령'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씨가 지난 6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피의자 주거지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 소재 4층짜리 다세대 주택을 압수수색하던 중 오스템 직원 이모씨(45)를 발견해 이날 오후 9시10분쯤 체포했다. 2022.1.6/뉴스1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A씨(45)가 횡령금으로 수차례 주식을 사고 팔아 주식 거래금액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횡령금으로 1조2800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매했고, 1조1800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횡령한 회삿돈은 2215억원이었지만, 주식을 여러차례 사고 팔면서 총 주식 거래규모가 횡령금보다 훨씬 크게 나타난 것.

A씨는 지난해 말 1430억원을 투자한 동진쎄미켐 이외에도 42개 종목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매매 과정에서 A씨는 총 761억원상당의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횡령액의 용처를 파악하고 손해분을 제외한 전액을 회수했다. A씨가 횡령금 681억원으로 구매한 1㎏ 금괴 855개는 A씨 은신처와 A씨 가족의 주거지에서 모두 찾아냈다. 또 A씨의 부동산과 주식, 예금 등 최소 330억원대 재산에 대해서도 기소 전 몰수보전 및 추징을 신청했다.

경찰은 전날 오스템 본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했으며, 횡령 과정과 공범 여부를 수사 중이다. 또 이씨의 아내와 여동생, 처제 부부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14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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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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