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엉클' TV조선 드라마 알짜배기네 [TV보고서]

박정민 2022. 1.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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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보인 두 작품 모두 알짜배기였다.

2021년 1월 첫 방송된 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 시리즈가 흥행한 데 이어 현재 방영 중인 토일드라마 '엉클' 역시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며 주말극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월 종영한 '결혼작사 이혼 작곡2'(극본 피비(임성한)/연출 이승훈/이하 '결사곡2')는 마지막 회 시청률16.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는 '결사곡 3'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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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지난해 선보인 두 작품 모두 알짜배기였다. 적은 드라마 수로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TV조선이다.

2021년 1월 첫 방송된 드라마 '결혼 작사 이혼 작곡' 시리즈가 흥행한 데 이어 현재 방영 중인 토일드라마 '엉클' 역시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며 주말극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8월 종영한 '결혼작사 이혼 작곡2'(극본 피비(임성한)/연출 이승훈/이하 '결사곡2')는 마지막 회 시청률16.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첫 회 시청률 4.9%로 시작해 약 4배가량 상승한 수치이다. 시즌 1에서는 임성한 작가 6년만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지지부진한 전개 속도, 시대를 역행하는 대사로 비판받았다. 때문에 시즌 2 시작도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런데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시즌 1 16회 동안 쌓은 서사가 시즌 2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 주인공들의 폭주가 시작되면서 임성한 작가 특징인 기괴한 전개가 펼쳐졌다. 사망한 신기림(노주현 분)이 유령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한 회 전체를 사피영, 신유신(이태곤 분) 다툼으로 할애하는 등 파격적인 도전으로 이목을 끌었다.

자극적인 막장 매력으로 시청자를 잡는데 성공했지만, 작품성 면에서는 혹평도 많았다. 이런 아쉬움은 '엉클'이 달래주고 있다.

지난 12월 11일 첫 방송된 '엉클'(극본 박지숙/연출 지영수)은 누나 왕준희(전혜진 분)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등학생 조카 민지후(이경훈 분)를 떠맡게 된 루저 뮤지션 삼촌 왕준혁(오정세 분)의 성장 생존기를 담은 작품. 갖은 위기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가족의 이야기가 따뜻한 힐링을 전하고 있다.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첫 방송 2.4%로 시작한 '엉클'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 8일 방송된 9회에서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했다. 근래 찾아보기 힘든 따뜻한 가족극이라는 점, 배우들의 호연이 인기 비결로 손꼽힌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올해는 '결사곡 3'이 방송된다. 다만 좋은 기운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PD를 비롯해 기존 시즌 출연 배우인 성훈, 이태곤, 김보연도 줄줄이 하차 소식을 전했기 때문. 제작 과정부터 난항을 겪은 '결사곡3'이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TV조선)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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