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못 피했다"..기술주 하락에 나스닥 2.51%↓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뉴욕=김영필 특파원 2022. 1. 14. 0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년 대비 7%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의지에도 올랐던 나스닥이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2.5% 넘게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아마존(-2.42%)과 마이크로소프트(-4.23%) 같은 빅테크 종목의 약세가 나스닥을 짓눌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대비 0.52달러(0.63%) 하락한 배럴당 8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 -0.49%·S&P -1.42% 기록
아마존·MS 등 하락이 나스닥 짓눌러
PPI 전월 대비 0.2% 상승 예상 밑돌아
[서울경제]

전년 대비 7%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의지에도 올랐던 나스닥이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2.5% 넘게 하락했다.

1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6.70포인트(0.49%) 떨어진 3만6,113.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7.32포인트(1.42%) 내린 4,659.03, 나스닥은 381.58포인트(2.51%) 떨어진 1만4,806.81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아마존(-2.42%)과 마이크로소프트(-4.23%) 같은 빅테크 종목의 약세가 나스닥을 짓눌렀다. 또 스냅이 10.18% 하락한 것을 비롯해 버진 갤럭틱은 18.92%나 폭락했다. 테슬라 역시 6.75% 빠졌다. 브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몇몇의 대형 기술주가 정오 거래에서 거의 동시에 하락했다”며 “누군가 기술주에서 빠져나오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에서는 전반적인 긴축 분위기가 이날은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차익실현 매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는 “인플레이션을 다루는 문제가 최우선”이라며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시장 예상치(0.4%)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9.7%나 폭등해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지만 월가에서는 우려만큼 나쁘지 않은 숫자로 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대비 0.52달러(0.63%) 하락한 배럴당 8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