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마음' 3년만 복귀 김남길, SBS 금토극 자존심 되찾나[TV보고서]

이민지 2022. 1. 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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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프로파일러로 돌아온다.

1월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김남길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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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김남길이 프로파일러로 돌아온다.

1월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김남길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김남길의 드라마 복귀는 지난 2019년 SBS 드라마 '열혈사제' 이후 3년여만이다.

김남길이 원톱 주인공으로 나섰던 '열혈사제'는 SBS 금토드라마 첫 작품이었다. 당시 SBS는 토요일 2회 연속으로 방송했던 주말드라마를 폐지하고 금요예능 최강자였던 '정글의 법칙' 편성을 변경, 금토드라마를 신설했다. 그 첫 주자가 '열혈사제'였다.

SBS의 과감한 모험은 완벽하게 통했다. 코믹과 진지한 분위기를 절묘하게 오가는 이야기의 전개에서 김남길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코미디 연기, 멋짐과 귀여움을 오가며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다. 그에 힘입어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기록했다. '열혈사제'를 시작으로 SBS 금토드라마는 수많은 흥행작들을 내놓으며 완벽히 자리잡았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김남길 뿐 아니라 다양한 영화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냈던 진선규와 김소진의 가세로 구멍 없는 연기를 예고했다.

특히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집필한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논픽션 르포인 만큼 실제 있었던 일과 인물들을 다룬다.

김남길은 권일용 교수를 모티프로 한 한국 1세대 프로파일러 송하영 역을, 진선규는 프로파일러 송하영을 만드는 국영수 역을, 김소진은 그 시절 여자 형사라 겪어야 했던 편견을 깨고 강력반을 이끄는 윤태구 역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한국에서 심리 분석을 통한 범인 추적, 과학 수사가 처음 어떻게 자리매김 했는지를 디테일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악마 같은 범죄자들, 잔혹한 사건의 자극적인 이야기 보다 당시로서는 너무 혁신적이라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과학 수사를 접목시키고, 흉악범죄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들의 강인한 의지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SBS 금토드라마는 전작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로 경쟁작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돌아온 김남길이 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스튜디오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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