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이번주말 노사협정 재개, 162경기 사수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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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긴 침묵 끝에 다시 협상테이블에서 마주한다.
ESPN은 "현재로서는 2월 중순 스프링캠프 시작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사무국과 선수노조 모두 팀당 162경기는 어떻게는 사수하려고 할 것"이라며 "당연히 협상이 길어지고 고착 상태가 반복되면 정규시즌도 타격을 입는다. 이번 협상 재개는 팀당 162경기를 지키기 위한 첫 시도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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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 정규시즌 개막은 현지 시간 3월 31일이지만 2월 중순부터 스프링캠프가 열리며 2월말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첫 시범경기가 2월 26일에 열리는데 늦어도 시범경기 2주 전에는 협상이 마무리되고 직장폐쇄에서 벗어나야 정상적인 시즌이 성사된다.
ML은 미국 외 국적을 지닌 선수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 미국 외 국적을 지닌 선수들이 ML에서 뛰기 위해서는 취업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취업비자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 더불어 미국에 입국해도 백신접종 여부와 자가격리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정상적으로 시즌을 맞이해도 변수가 많은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장폐쇄라는 최악의 상황과 마주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월 1일에는 노사협정을 마무리해야 계획한대로 스프링캠프를 치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으로 2주 동안 굵직한 사안들을 해결해야 하는 ML 사무국과 선수노조다.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쟁점은 사치세 기준선이다. 2021년 기준 ML 사치세 기준선은 2억1000만 달러다. 즉 팀 연봉 2억1000만 달러가 넘어가는 구단은 사치세를 부담한다. 선수들은 탱킹팀이 만연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구단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즉 선수노조는 사치세 기준선을 높이기를 바라며 더불어 팀연봉 하한선도 마련하기를 원하고 있다. 탱킹으로 인해 야구를 향한 흥미가 떨어졌다며 30개 구단 전체가 일정 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탱킹 현상도 줄어든다고 주장한다.
직장폐쇄가 이전인 12월 1일 기준 뉴욕 양키스와 메츠, LA 다저스는 팀 연봉(40인 로스터 기준) 2억1000만 달러를 넘겼다. 반면 피츠버그, 볼티모어, 클리블랜드는 팀 연봉이 4400만 달러 이하다. 양키스, 메츠, 다저스와 피츠버그, 볼티모어, 클리블랜드의 팀 연봉 차이가 5배 가량 된다. ESPN는 “2억1000만 달러를 시작점으로 잡아 사치세 기준선을 얼마나 올릴지가 재개된 협상의 첫 과제”라고 전망했다.
사치세 기준선 향상 외에도 ‘최소 연봉 65만 달러로 14% 인상‘, ‘연봉조정신청 자격에 앞서 활약에 따른 보너스 지급’,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제도 도입’, ‘포스트시즌 진출 10팀에서 14팀으로 확대’, ‘FA 이적에 따른 보상 드래프트 지명권 제도 삭제’, ‘탱킹 팀에 대한 드래프트 규정 변화’ 등이 쟁점으로 꼽힌다.
ESPN은 “현재로서는 2월 중순 스프링캠프 시작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사무국과 선수노조 모두 팀당 162경기는 어떻게는 사수하려고 할 것”이라며 “당연히 협상이 길어지고 고착 상태가 반복되면 정규시즌도 타격을 입는다. 이번 협상 재개는 팀당 162경기를 지키기 위한 첫 시도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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