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패 꼴찌팀, 6600억 투자로는 부족한가 "日 최고타자도 데려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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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0억원 투자에도 만족은 없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해 102패의 수모를 극복하려면 계속해서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13일 "미국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가 텍사스의 우승 열쇠로 스즈키 세이야를 꼽았다"며 "오프시즌 대대적인 투자에도 서부지구를 이끌기 위해선 스즈키 영입을 통해 전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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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6600억원 투자에도 만족은 없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해 102패의 수모를 극복하려면 계속해서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왔다. 그리고 영입 우선순위로 일본 국가대표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언급됐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13일 “미국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가 텍사스의 우승 열쇠로 스즈키 세이야를 꼽았다”며 “오프시즌 대대적인 투자에도 서부지구를 이끌기 위해선 스즈키 영입을 통해 전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지난해 60승 102패(승률 3할7푼)의 부진 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이후 당분간 리빌딩 기조를 보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이전에 무려 5억6120만달러(약 6600억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마커스 세미엔, 코리 시거, 콜 칼훈, 존 그레이 등 대어급을 줄줄이 영입했다. 그야말로 꼴찌팀의 광폭 행보였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텍사스 담당기자 레비 위버는 레인저스가 투자를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102패 팀이 다가오는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가 되기엔 아직 부족하다”며 “계속해서 선수를 영입해 라인업을 강화해야하는데 스즈키 계약이 적합해 보인다. 스즈키가 우익수를 맡고 콜 칼훈이 풀타임 지명타자를 담당하는 그림이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즈키의 첫해 성적을 타율 2할6푼 18~20홈런 OPS .800로 예측했다.
그러나 위의 예상 기록을 봤듯이 스즈키와의 계약이 엄청난 전력 강화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아무리 일본에서 최고 타자로 활약했다고 해도 메이저리그는 수준이 다르다. 데뷔 시즌이라는 리스크도 있다. 매체는 “스즈키와의 계약이 우선순위는 맞지만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불투명한 게 사실이다”라며 “스즈키 영입이 유일한 움직임이 돼서는 안 된다. 스즈키 외에 다른 선수도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9시즌 통산 타율 3할1푼5리 182홈런을 기록한 일본의 대표 외야수다. 지난해에도 132경기 타율 3할1푼7리 38홈런 88타점 77득점 OPS 1.072의 임팩트 있는 활약을 선보였고,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4번타자를 맡아 조국의 금메달을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현재 보스턴, 뉴욕 양키스, 토론토,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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