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에 힘 쏟으니 '선명한' 흑자 보인다..LGD 목표가 줄상승

한지연 기자 2022. 1. 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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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뜨니 LG디스플레이도 떴다.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이후 3년만에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가 LCD(액정표시장치)를 줄이고 OLED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은 크게 TV용 대형 OLED 패널과 모바일용 POLED(플라스틱OLED)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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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뜨니 LG디스플레이도 떴다.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이후 3년만에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OLED TV 입지 강화와 사업구조 개편이 실적 호조 배경으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한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8조3202억원, 영업이익은 6430억원 수준이다. 전망대로라면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8년 영업이익 929억원 이후 3년만에 흑자 전환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영업손실 290억원, 2019년 영업손실 1조359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후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0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렸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2만4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디스플레이가 LCD(액정표시장치)를 줄이고 OLED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은 크게 TV용 대형 OLED 패널과 모바일용 POLED(플라스틱OLED)로 나뉜다. 전체 매출 중 OLED 비중이 45%에 달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LG디스플레이 OLED 부문의 영업이익을 2000억원, 연간 기준 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LG전자가 글로벌시장 공급을 사실상 독점한 대형 OLED 패널의 경우 지난해부터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평균생산비용이 하락하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사업 시작 후 이어졌던 적자 사슬을 끊었다는 평가다.

OLED TV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OLED TV 출하량은 223만5000대로 추산된다. 2020년 4분기 152만7000대보다 46% 늘어난 수치로 처음으로 분기 출하량이 200만대를 넘겼다. 불과 2년 전인 2019년 OLED TV 연간 출하량이 299만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2년만에 분기 출하량이 연간 출하량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연간 출하량 역시 전년보다 80% 가까이 늘어난 650만대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LCD 부문에서 TV 패널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IT용을 늘리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한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LCD 연간 생산력을 2018년 말보다 25%가량 줄였다"며 "그 중에서도 TV 생산력을 40%줄이고 하이엔드 제품 위주의 IT 생산력은 30% 늘렸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런 체질 개선으로 전체 매출에서 LCD TV 패널 비중이 10% 정도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OLED 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는 듯 보인다"며 "장치산업 특성상 초기 투자 비용으로 적자를 냈지만 OLED TV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TV시장에 안착하면서 흑자로 전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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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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