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모아주택' 번동·면목동에 2404가구 조성

심현희 2022. 1. 14. 0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 서울시가 이번에는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기 위한 '모아주택'을 도입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범 사업지 가운데 하나인 강북구 번동에서 모아주택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3만호의 신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번동(5만㎡)과 중랑구 면목동(9.7만㎡) 2곳을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재개발 힘든 저층 주거지
대지 1500㎡ 이상 확보하면 추진
10만㎡ 이내 아파트형 타운 건설

지난달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 서울시가 이번에는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개선하기 위한 ‘모아주택’을 도입한다.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오세훈표’ 부동산 공급 정책의 색깔도 더 선명해졌다.

13일 서울시는 “모아주택은 다가구·다세대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주택을 공동 개발하는 정비모델”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핵심 주택 공약”이라고 했다.

서울 시내 저층 주거지 면적은 131㎢로 전체 주거지의 41.8%에 이른다. 모아주택은 대지면적 1500㎡ 이상을 확보하면 추진할 수 있다. 시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가 생략돼 2∼4년이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범 사업지 가운데 하나인 강북구 번동에서 모아주택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3만호의 신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저층 주거지의 약 87%가 노후도 등 재개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마땅한 정비 방안 없이 방치돼 있는 실정”이라면서 “1석 5조의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저층 주거지들을 대단지 아파트 부럽지 않은 동네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블록 단위의 모아주택이 대거 추진되는 10만㎡ 이내의 지역을 하나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모아타운’(소규모 주택정비관리지역)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번동(5만㎡)과 중랑구 면목동(9.7만㎡) 2곳을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로 선정했다. 강북구 번동 1262가구, 중랑구 면목동 1142가구 등 총 2404가구의 입주가 2026년까지 완료된다.

심현희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